2019년 5월 7일 오전 09:12
위의 것과 땅의 것들(골3:1-11)
바울이 명령한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것들과 땅의 것들을 생각한다.
위의 것을 구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땅에서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의 것들은 하나님 나라, 즉 그리스도의 것들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땅의 지체를 죽이라 한다. 그것들은 음행, 더러운 것, 정욕, 악한 욕망과 탐심이다. 탐심을 우상숭배라 한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탐심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다. 자기를 섬기며 높이는 것이다. 이런 죄들로 주의 진노가 불순종의 자녀들에게 임했다. 죄와 사망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은혜를 입고 새 생명을 얻은 우리는 더 이상 옛사람이 아니다. 옛 행위를 버리고 새사람의 행위로 옷 입어야 한다. 분노, 증오, 악의와 비방, 거짓말, 더러운 말을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서,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답게 사랑과 기쁨, 화평 등 성령의 열매가 맺혀야 한다. 그러나 오늘 나는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구하는가? 땅의 것들인가? 위의 것들인가? 무엇이 위의 것인가? 특급 호텔에서의 우아한 하루보다 모친의 대변을 치우는 하루가 더 위의 것이 아닌가? 어떤 옷을 입는가? 세상의 옷인가? 주님의 옷인가? 주님의 찢긴 몸과 피, 성령의 열매가 실제 나의 삶에서 드러나는가? 세상의 도전과 유혹, 악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 공의, 인내, 관용, 섬김, 희생의 행위들로 옷 입고 있는가? 과연 나는 주님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통해 참된 거룩, 위의 것을 가르치심을 감사합니다. 택하신 자녀들을 주님과 연합하여 죽고 다시 산 자로, 하나님 안에 감춰진 새 생명으로 세워주심을 믿습니다. 옛 사람, 땅의 지체를 따르는 행위들을 버리고 위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성품과 행위를 닮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담대한 신자로 살게 하소서. 그 믿음과 소망으로 탐심과 정욕, 모든 헛된 유혹과 욕심을 이기며 정결한 신자의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연약한 자녀들을 붙잡아 주소서, 강건하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