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여수룬의 반역(신32:15-36)

되어지는대로 2020. 6. 18. 08:58

여수룬이 살이 찌자...(32:15-36)

 

여수룬이 살이 찌자 발로 찼다. 네가 살이 찌고 윤택해지니 자기를 만드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구원자이신 반석을 거부했다.” 여수룬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약속의 땅에서 잘살게 되자 그들은 우상을 섬긴다. 하나님은 진노하신다. 타락하고 믿음이 없는 세대에게 하나님은 얼굴을 가리시며 말씀하신다. “나도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에게 질투를 일으키며, 어리석은 민족들로 그들에게 진노를 일으킬 것이다.” 하나님과 신자의 관계를 생각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찾아와 구원하시고 백성으로 삼으셨다. 말씀을 주시고 동행하기 원하신다. 그러나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린다. 그들은 결코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패한 그들과 함께 하실 수 없다. 이미 예고하신 재앙과 징계를 통해 그들에게 거룩한 자녀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신다. 그들은 왜 말씀에 순종하며 구원의 길을 가지 못했을까? 아버지 하나님과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을까? 그들의 신앙은 자신의 필요와 욕망을 위한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고통과 필요가 해소되자 그들은 하나님을 잊고 소홀히 한다. 말씀을 자기 뜻대로 해석하며 적용한다. 하나님보다 보이는 세상의 것들이 더 좋기 때문이다. 말씀을 떠나 더 좋아 보이는 것들에 마음이 간다. 기쁨과 만족이 이 세상 땅 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끝없이 추구한다. 자기 노력과 성취, 자기 의를 내세우며 자랑한다. 그 신앙은 하나님을 찾고 구하며 만족하는 믿음이 아니다. 고난과 어려운 상황을 피하는 이기적인 방편이었을 뿐이다. 오늘 나는 부모의 마음으로 다가오시는 주의 사랑에 어떻게 응답하는가? 땅의 헛된 복이 아니라 하늘의 크고 놀라운 복을 소망하고 그리워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가? 주가 원하시는 자녀, 참 사랑의 길을 가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진노 중에도 사랑과 긍휼을 잊지 않으시며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어리석고 완악한 세대들에게도 은혜의 음성과 손길로 부르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보이는 세상의 무엇보다도 귀하고 좋은 주의 영광, 그 사랑과 은혜의 임재를 사모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따라 하늘 아버지께 돌아가는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서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주의 뜻이 우리 가운데 성취되는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 충만한 사랑으로 남은 소명을 감당하며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순종으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