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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9일 오전 08:50

되어지는대로 2019. 5. 9. 08:51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같이...(골4:2-6)

바울은 이렇게 명한다. “항상 기도에 힘쓰고 기도 가운데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십시오.” 그리고 전도를 위해 기도해 달라 한다. 사람들을 대할 때 지혜롭게 행하고 기회를 선용하라 권한다. “언제나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같이 은혜롭게 말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각 사람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소금으로 맛을 내듯이 은혜롭게 말하라의 의미를 생각한다.

바울은 신자의 실천적인 삶에 대하여 권면하고 있다. 신앙생활뿐 아니라 사회적 삶에서도 주께 하듯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살아내야 한다. 주의 면전에 있는 자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하며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 한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선용하라 권한다.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지혜롭게 행해야 한다. 언제나 소금으로 맛을 내듯이 은혜롭게 말하라 한다. 듣기 좋고 유익한 말, 좋은 말을 하라는 것일까? 은혜롭게 말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종교적이거나 윤리적인, 혹은 인격적인 언어 이상을 의미할 것이다. 성경에서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마땅한 것 이상이며, 자격 없는 자에게 넘치게 부어지는 선물이다. 그러므로 은혜롭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할 때 가능하다. 만일 시기와 질투, 혹은 미움과 분노가 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소금을 치듯이 맛깔스럽게 말할 수 없다.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감사와 기쁨이 넘칠 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가 은혜로 충만해야 한다. 조미료, 소스 등으로 음식의 맛을 높이듯이 모든 말에 은혜가 첨가되어야 한다. 은혜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그리고 항상 기도에 힘쓰며 감사함으로 깨어 있을 때, 바른 신자의 언어생활과 전도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그렇게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가? 복음을 전할 모든 기회를 선용하는가? 내 안은 항상 주님의 은혜로 가득하며 입으로 흘러나오는가? 적절한 맛을 내는 소금과 같이 언제나 적절한 언어로 소통하고 있는가?

은혜의 하나님, 위대한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고 넘치는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의 찬양을 올립니다. 주의 뜻을 떠나 죄와 사망으로 치닫는 자녀들을 돌이켜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타락한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직분으로 부르셨으니 은혜로 받은 이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 원합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과 공동체를 통하여 주의 선하심과 은혜를 증거하게 하소서. 감동과 기쁨을 전하는 언어생활로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증언하게 하소서, 소금으로 맛을 내듯 모든 말과 일, 관계 속에서 은혜를 즐거워하며 서로 나누며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