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육신의 법, 성령의 법(롬8:1-11)

되어지는대로 2020. 8. 7. 08:47

육신의 법, 성령의 법(8:1-11)

 

율법과 믿음을 설명하는 바울이 마침내 선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죽음의 법에서 여러분을 해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율법과 성령의 법은 서로 다른 것일까? 내용과 결과는 같지 않은가? 율법이 연약한 육신 때문에 할 수 없던 일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셨다. 그 일은 무엇일까? 바울은 육의 생각이 아니라 영의 생각을 하라 권면한다. 땅의 생각과 일, 하늘의 생각과 일을 묵상한다.

 

율법 자체는 하나님께 온 것이며 선하다. 육신이 연약하므로 그 법을 오용하였기에 그들에게 죄와 사망의 법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셨다. 그리스도 예수의 성육신과 죽으심을 통해 율법의 요구, 즉 공의를 이루게 하셨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예수와 연합한 자들에게는 정죄가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의 법이 생명의 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이 그들에게 들어왔다. 성령이 육신을 이기게 하신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고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믿는 자들에게 칭의를 얻게 하셨다. 그리고 성령으로 성화를 이루게 하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특권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따르며 하나님의 법을 성취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육의 생각과 일을 한다면 그는 땅에 속한 육신으로 머무는 것이다. 육의 생각은 하나님을 적대하며 음란과 탐심의 삶을 기뻐하는 것이다. 이기심과 시기, 분노와 증오, 두려움 등 이런 것들이 아닐까?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 사랑이며,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다. 오늘 나의 생각과 일은 어떤 것인가? 생명과 진리, 평강의 길을 가고 있는가? 과연 나는 무엇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영의 생각과 일을 좋아하며 실천하는가?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죄와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과 평강, 기쁨의 나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부패한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사랑하시는 영혼은 주께 돌아갈 것을 믿습니다. 십자가 주님의 복음을 통하여 죄사함을 허락하시고 성령을 부으셨으니 기쁘신 뜻을 따라 성도의 여정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육의 생각과 일이 아니라 영의 뜻과 일을 감당하는 주의 자녀로 살게 하소서. 말씀과 성령으로 채우시고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하며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신자의 승리를 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