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롬14:1-12)

되어지는대로 2020. 8. 25. 08:27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14:1-12)

 

바울은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 명한다. 왜 형제를 판단하고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책망한다. 그는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으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라 가르친다. 믿는 자는 왜 형제를 비판하지 말아야 할까?

 

음식 문제를 예로 든다. 고기를 먹는 자는 채소만 먹는 자를 판단하고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도 하나님이 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도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배 중에 떠드는 아이를 보면 그 엄마를 찾는다. 그처럼 그를 비판하는 것은 그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눈에 뵈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을 질책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물과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판단과 정죄도 하나님이 하신다. 우리는 살아도, 또 죽어도 주를 의식하며 주의 통치를 신뢰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뻔한 일, 악한 일을 보고도 침묵해야 할까? 예수님도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비난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예수님도 자기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것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신자는 자기 판단과 주장을 고집하지 않는다. 듣고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그러나 성실하게 증언해야 한다. 요즘 우리는 분노와 미움, 비난의 시대를 사는 것 같다. 신자들끼리도 편을 가르고 비난하지 않는가? 오늘 나도 감정에 치우쳐 비판과 험담에 몰두하는 것은 아닌가? ‘너희 눈에는 뵈는 것이 없는가?’ 라고 외치는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형제들을 비판하는 것은 아닌가? 이 악한 세대에 진리의 성령님께서 바른 길을 보게 하시고 지혜와 관용의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거룩한 사랑과 지혜의 주 하나님, 완악한 자녀들을 믿음으로 구원하시고 사랑과 은혜로 가르치시며 거룩한 나라, 영생의 길로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부패한 세상이지만 모든 것이 주의 판단과 뜻 아래 선한 열매로 귀결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택하신 자녀들에게 십자가를 기억하며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르게 하소서. 거짓 없는 사랑과, 온전한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며 서로 사랑하는 자녀의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모든 삶의 현장에서 내 뜻을 내려놓고 주의 나라와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받은 믿음의 분수대로 생각하며 사랑과 생명, 진리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순종으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