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하나님께 등을 돌렸다(렘32:16-35)

되어지는대로 2020. 9. 16. 08:48

하나님께 등을 돌렸다(32:16-35)

 

예레미야가 기도한다. “이 성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았습니다. 이제 갈대아 사람들에게 이 성이 넘어갈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일입니다. 여호와여, 그런데 이 성이 갈대아 사람들에게 주어졌는데도 주께서 내게 은을 주고 밭을 사고 증인을 세우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 재앙의 이유를 말씀하신다. “그들이 내게 얼굴이 아니라 등을 돌렸다. 내가 거듭해서 가르쳤으나 그들이 훈계를 들으려 하지 않았고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그들이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에 가중한 것을 세우고 그곳을 더럽혔다. 몰렉에게 자녀들을 바쳤다. 내가 명령하지 않았고 내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았던 일인데 그들이 가중스러운 일들을 했다.” 선민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거듭해서 가르쳤으나 그들이 따르지 않았다. 아예 내게 등을 돌렸다. 내가 명하지 않았고 뜻하지도 않은 악행들을 저질렀다. 그들은 왜 불순종했을까?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가증한 일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간절한 소원을 위해서 그랬을 것이다. 그것은 그 땅에서 자신의 풍요와 번영이다. 남보다 잘살고 더 높아지며 세상의 영광을 취하려는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지혜와 능력이 함께 하심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가나안의 문화와 관습, 사람들의 상식과 시대의 풍조를 따랐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출애굽 후 800여년 동안 그들에게 가르침과 훈계를 계속하셨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풍요와 다산의 우상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싫어하시는 일들을 자행하며 진노를 쌓아왔다. 그들에게는 회개와 믿음이 필요하다. 저주와 재앙의 충격이 필요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선민의 길을 가고 있을까? 이 땅과 시대 풍조, 육신의 욕구에 몰두하는 것은 아닌가? 택하심을 입은 선민이 땅의 영광을 구하는 불신자와 똑같이 사는 것을 하나님은 가증스럽다고 하신다. 지금 나는 무엇으로 천국의 길을 따르는 신자임을 증거할 수 있나? 과연 나는 세상의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며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책망하시는 하나님, 주께 등을 돌리고 땅의 유혹과 육신의 욕망을 따르는 완악한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심을 감사합니다. 훈육과 책망, 징계를 통해 이 시대 부족한 인생들도 경계하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거룩한 말씀과 주의 종들을 주셨으니 회개와 믿음으로 온전한 자녀의 길을 따르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으로 가르침을 얻고 돌이켜 참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땅의 미혹들을 이기게 하소서. 신실한 자녀의 바른 말과 행동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게 하소서. 주의 선하신 뜻이 오늘 우리 삶을 통하여 이 땅에 성취되고 증거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