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하나님의 엄친아들?(렘35:12-18)

되어지는대로 2020. 9. 23. 08:55

하나님의 엄친아들?(35:12-18)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가서 사람들에게 말하라. 너희가 교훈을 얻고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겠느냐?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명한 요나답의 말을 그들이 지금도 지키고 있는 것은 그들이 조상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거듭 말했는데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요나답의 자손들과 유다 백성들을 비교하신다. 그들을 칭찬하며 유다 백성들은 책망하신다. 당시 사람들은 요나답의 자손들을 부러워했을까? 그들을 시기하였을까? 아닐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엄친아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엄친아인 요나답의 자손들을 부러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를 생각한다.

 

가난한 삶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도, 고난과 인내의 삶도 거부하기 때문이다. 요나답의 자손들은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부정하며 가난과 불편을 선택했다. 이해할 수 없고 고통스러운 명령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었을까? 교육의 힘일까? 공교육에 자녀를 맡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그런 교육이 가능할까? 세상의 엄친아는 모범적이고 순종적인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칭찬하는 요나답의 자손들은 상식과 전혀 다른 가치를 구하며 살고 있다. 요나답이 너희가 배부를 때는 바알을 섬길 것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말 믿음의 자녀들이 가난하게 사는 것을 원하실까? 그렇치는 않은 것 같다. 네가 순종하면 네가 짓지 않은 집, 네가 만들지 않는 포도원을 소유하며 풍부한 삶을 누릴 것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풍족한 삶을 주시기 원하신다. 물론 그것은 순종하며 바른 믿음의 관계에서 떠나지 않을 때 가능하다. 예수님은 먹고 입고 사는 일, 이생의 일을 염려하지 말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공급하신다 하셨다. 그러나 이 시대 교회와 신자들은 어느 편에 가까울까? 당시 유다 백성들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요나답의 자손들처럼 말씀 순종이 가장 복된 길이며 나머지 세상일은 모두 주의 뜻에 맡기는 믿음의 삶이 옳지 않은가? 오늘 내게는 무엇이 우선인가? 허락하신 것에 만족하고 순종하며 기쁨과 기도, 감사의 자녀로 사는가?

 

사랑과 기쁨의 주 하나님,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기뻐하시며 특별히 주의 형상을 따라 기쁨의 대상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돌보심을 감사합니다.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인생들이 부패한 마음으로 땅과 피조물에 집착하며 주의 사랑과 뜻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죄와 사망에 묶인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다시 천국의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부패한 마음이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여 하늘 아버지께 이르기 원합니다. 모든 일과 삶의 현장에서 시험을 이기며 악을 피하게 하소서. 돌보시는 은혜 안에서 감사와 기쁨을 놓치지 않으며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