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시드기야 왕의 걱정...(렘38:14-28)

되어지는대로 2020. 9. 29. 09:04

시드기야 왕의 걱정...(38:14-28)

 

에벳멜렉의 탄원으로 예레미야가 건짐을 받았다. 시드기야 왕이 그에게 진실을 묻는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 “만약 네가 바벨론에 항복한다면 살 것이고 이 성이 불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항복하지 않으면 이 성이 갈대아 사람들에게 넘겨져 불태워질 것이다. 너는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왕이 말한다. “나는 갈대아 사람들에게 항복한 사람들이 두렵다. 갈대아 사람들이 나를 그들에게 넘겨주어 그들이 나를 학대할지 모른다.” 그가 말한다. “그들이 왕을 넘겨주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말한 대로 행하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왕이 잘되고 살 것입니다.” 왕의 믿음을 생각한다.

 

신하들이 예레미야를 죽이자 했을 때 왕은 마지못해 허락했다. 그가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내시 에벳멜렉이 그의 구원을 간청했다. 다시 마음이 바뀐 왕은 그를 꺼내준다. 그리고 그에게 묻는다. 자기 속마음을 토로한다. 만일 자신이 항복하면 이미 항복한 유다 백성들이 그를 조롱하고 학대할까 두렵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왕의 자존심과 사람들의 시선이 더 큰 문제였다. 연약하고 어리석은 믿음이다. 하나님의 관점과 시선보다 사람들의 평판을 더 의식한다. 자신이 심판과 저주 아래 죽어야 마땅한 존재라는 하나님의 관점을 깨닫지 못하고, 단지 지위를 잃을 때 사람들에게 당할 곤경만을 의식한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은 사람들의 평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무엇이 옳은지, 의로운 삶인지 알고 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시선과 손길을 더 의식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걱정하는가? 무엇이 정말 중요한가? 보이고 들리는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 미혹의 소음들인가? 말씀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뜻과 계획을 아는가? 과연 오늘 나는 세상을 거스르며 주님의 복음, 십자가의 은혜를 붙잡고 있는가? 오직 감사와 기쁨으로 그 구원의 십자가를 따라 하늘 아버지께 향하고 있는가?

 

거룩하신 주 하나님, 공의와 사랑의 말씀과 섭리의 통치로 부패한 땅의 자녀들을 구원하시며 새롭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저주와 심판의 땅에서 참된 길과 진리, 빛과 생명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길을 따라 구원에 이르기 원합니다. 담대한 믿음과 소망 가운데 영생의 나라를 바라보며, 그 무한한 사랑에 의지하며 신자의 여정으로 나아갑니다.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오늘도 기쁨과 감사, 기도의 삶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에서 내가 죽고 이제는 내 안에서 주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드러내게 하소서, 오늘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증언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