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랴의 죽음...(렘40:7-16)
그다랴의 죽음...(렘40:7-16)
바벨론 왕이 그다랴를 총독으로 임명하고 돌아갔다. 그다랴는 남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며 유다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분열된 백성들을 포용하며 하나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결국 이스마엘에게 살해되고 나라는 더 깊은 혼란에 빠진다. 그에게는 죽음을 피하고 나라의 재건을 위해 일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유다 땅은 그의 죽음과 함께 더욱 참담한 지경에 이른다. 누구의 잘못인가?
그다랴는 신실한 가문의 훌륭한 사람이다. 인품과 명망을 인정받았다. 총독이 된 그는 백성들을 안심시키며 평화와 부흥을 이루려 했다. 물론 시기와 질투도 받았을 것이다. 왕실의 종친이며 군대 장관이었던 이스마엘이 암몬으로 피신했다가 암몬 왕의 후원을 받아서 돌아왔다. 그가 그다랴를 죽이려 했다. 다른 군대장관인 요하난이 그 음모를 알고 그다랴에게 자신이 이스마엘을 죽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다랴는 말린다. 이스마엘을 믿은 것이다. 그러나 결국 살해당한다. 이스마엘은 그다랴에 대한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혀 망한 유다를 더 큰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결국 요하난의 공격에 쫓겨 암몬으로 피신한다. 그다랴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악한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 실패가 유다를 더 황폐한 저주의 땅으로 만들고 말았다.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은 이스마엘과 같은 악하고 교만한 인생들을 통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물론 그다랴가 이겼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그것이 저주받은 땅, 부패한 사회의 한계가 아닐까? 결국 그들은 고난의 바닥을 피할 수 없었다. 오늘 우리도 그런 무지와 무능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이 저주의 땅에서 무엇을 더 기대할 것인가? 신자들의 남은 길은 주님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인내와 순종의 십자가를 지며 부활하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아닐까? 오늘도 십자가와 부활의 믿음으로, 이 땅 이 시대의 절망과 슬픔을 이기며 하늘 아버지의 뜻에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긍휼하신 주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한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무한한 사랑과 은혜의 손길로 구원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이 땅에서 고통과 슬픔의 날은 여전하더라도 이미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환경을 초월하는 평강과 기쁨으로 이길 수 있음을 믿습니다.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아버지의 나라와 뜻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세상의 악을 이기는 영적인 분별과 지혜, 용기를 허락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해 가족과 이웃을 섬기며 기쁨으로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