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내 금신상 앞에서 절하라(단3:1-12)

되어지는대로 2020. 11. 20. 09:07

내 금신상 앞에서 절하라(3:1-12)

 

느부갓네살 왕이 금신상을 세웠다. 모두 그 금신상에 경배하라 명령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는 경배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들을 고발했다. 그들은 풀무불에 던져진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리신다. 왕은 왜 금신상을 세웠을까? 그들은 왜 경배를 거절했을까? 사람들이 세운 오늘의 금신상을 생각한다.

 

왕은 많은 전쟁에 승리하고 대제국을 건설했다. 당시 세상에서 최고의 권력과 부, 명예와 영광을 쟁취했다.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고 세상의 인정을 받았다. 당연히 사람들로부터 경배를 받아야 한다. 돈과 권력 등 사람들이 원하고 구하는 가치를 소유했기 때문이다. 돈과 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라면 당연히 성공한 그에게 절하며 존경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성공을 상징하는 금신상을 세우고 경배를 요구한다. 그러나 세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의 어떤 가치와 성취보다 하나님이 더 높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판단과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며 굴복하지도 않는다. 오직 하나님만을 구하며 경배한다. 그들의 참 주인이시며, 인생을 책임지시고 참된 만족과 기쁨을 주실 분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다. 하나님께서 죽게 하시더라도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경배할 것이다. 그런 믿음이 오늘 나에게 있는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세상이 세운 가치와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가? 오늘 사람들이 세워놓은 금신상은 무엇인가? 돈과 권력, 명예와 성공 등을 갈구하며 그런 것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고 왕의 풀무불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며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등 인본주의와 포퓰리즘이 이 시대의 금신상이 아닐까? 느부갓네살처럼 자아 팽창의 금신상을 세우며 육신적 성취를 자랑하는 무지와 오만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가?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 부패하고 타락한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은 세상의 가치와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취하라는 미혹의 음성으로 자녀들을 낙심과 죽음의 풀무불 가운데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주님의 길을 따르는 자녀들은 지키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세상의 풀무불 가운데서도 끝까지 보호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시대 세상의 협박과 조롱, 유혹에서 우리를 지켜주소서.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세상에 대해 죽은 나를 발견하게 하소서. 온 마음을 하늘 아버지께 드리며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영생과 진리의 나라를 오늘 우리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