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자유인으로...(벧전2:11-25)

되어지는대로 2020. 12. 16. 09:01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자유인으로...(벧전2:11-25)

 

사도 베드로가 명한다. “주를 위해 사람이 만든 제도에 순복하십시오,.. 여러분은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그러나 그 자유를 악행의 구실로 쓰지 말고 하나님의 종으로 사십시오,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형제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왕을 공경하십시오.” 권력과 제도에 순종하라 명한다. 그러나 어떻게 악한 권세에 순종할 수 있을까? 이 서신은 사도가 말년에 쓴 것이다. 왕은 당시 네로 황제도 포함할 것이다. 신자는 어디까지 참고 순종해야 할까?

 

사도는 그리스도의 예를 든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여러분에게 본을 남겨 주심으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모욕을 당하셨으나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고 고난을 당하셨으나 위협하지 않으셨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께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유인이셨다. 그를 따르는 신자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유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이다. 그러므로 세상이 주는 유익이나 불이익, 혹은 협박이나 조롱에 묶이지 않는다. 이미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은혜를 입고 모든 것을 의탁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요구하는 정의와 평화 등의 이론에도 매이지 않는다. 그들이 주장하는 선, 좋고 나쁜 것들로부터도 벗어난 자유인이다. 모욕과 고난에도 상관이 없다. 하나님께 속했으니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그러므로 네로와 같은 폭군에게도 반항하지 않았다. 불신앙을 요구받을 때는 순교의 기회로 삼았다. 신앙 외의 다른 억압에는 순종했다. 손해를 손해로 여기지 않으며 선하신 주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리스도의 본을 따른 것이다. 오늘 나는 세상의 비난과 조롱, 고난에 매이지 않는 자유인인가? 오직 하나님께만 만족과 기쁨을 얻는 종으로 세상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그리스도인인가? 주님의 십자가가 나의 것이라 고백하며 세상과 육신의 욕망에 대해 죽었고 하늘 아버지께 살아있는 거룩한 나그네로 사는가?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죄와 사망에 갇힌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참 자유의 길을 여시고 구원을 베푸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가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게 하심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에서 버림받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하늘 아버지께 돌아가는 자녀이기 원합니다. 오늘도 고난을 구원의 통로로 여기며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신자의 갈 길을 보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모든 것을 감사함과 기쁨, 기도 가운데 감당하며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순종으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