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천국 자녀는 안식일에도 일한다?(마12:1-21)

되어지는대로 2021. 2. 9. 08:56

천국 자녀는 안식일에도 일한다?(12:1-21)

 

제자들이 길가의 밀 이삭을 따서 먹었다. 안식일이었다. 바리새인들이 비난한다.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다윗이 성전에서 제사장만 먹는 진설병을 나누어 먹은 예를 인용한다. 그리고 제사장이 안식일에 성전에서 일을 해도 죄가 아니라는 율법을 든다.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며 내가 성전보다 크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손 마른 병자를 고쳐주신다. 그들 앞에서 안식일에 치유의 일을 하셨다. 안식일과 일을 생각한다.

 

제자들도 안식일 율법을 안다. 밀 이삭을 까부수어 먹는 것도 일에 포함될 수 있다. 아마 예수님께 물어보고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은 배가 고픈 그들에게 허락했을 것이다. 본래 안식일 율법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일에 빠져 타락한 자녀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기 위해서 주어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과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에서는 예외가 인정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성전보다 크신 분이며 사실상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함께 있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며 안식일 율법을 이룬 것이다. 아담의 첫날은 안식일이었고, 그는 하나님 안에서 참 안식과 기쁨을 누렸다. 그처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천국을 소유한 자는 이미 안식에 들어온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매일이 안식일이며, 안식 안에서의 일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일이다. 노동이 아니다. 즐거운 놀이와 같다. 그러나 그 하나님 안의 안식이 지금 내 현실로 느껴지는가? 넘치는 감사와 기쁨이 없다면 아직 마음이 주님과 연합하지 못했고 하나님께도 이르지 못한 것이다. 여전히 세상에 집착하며 땅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신자는 먼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연합해야 한다. 그것은 세상을 탈출해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자리로 나아가며 온 마음을 다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소원하는 삶이다. 오늘 내 마음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있는가? 하나님의 주권과 뜻 안에서 모든 일을 하며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가?

 

평강과 기쁨의 주 하나님, 피조물을 지으시고 주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도록 이끄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탄의 미혹과 육신의 욕망에 넘어가 보이는 땅과 육신에 매인 인생들을 영원한 생명과 기쁨의 나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영원한 생명과 안식의 중요성을 깨우치며 안식일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 나아가기 원합니다. 마음의 중심에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자리를 보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천국을 향해 믿음으로 걷는 이 은혜의 여정에 담대히 따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