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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7일 오전 09:13

되어지는대로 2019. 6. 7. 09:13

희생제물이 너를 처벌로부터 면하게 할 수 있겠느냐(렘11:9-17)

재앙을 선포하신다. “보라. 내가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릴 것이다. 그들이 내게 부르짖어도 내가 듣지 않을 것이다.” 탄식하신다. “내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행위를 했으니 내 집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희생 제물이 너를 처벌로부터 면할 수 있겠느냐? 너는 악을 행하고 즐거워하는구나.” 그들이 당할 수밖에 없는 재앙을 묵상한다.

렘 11장 11절은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의미한다. 이 구절을 인용한 영화도 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죄, 도를 넘은 죄악에 대해 반드시 임할 심판을 선포한다. 후회하고 부르짖어도 그 재앙을 멈출 수는 없다. 이미 늦었다. 공의의 하나님은 단호하시다. 우상의 헛됨을 깨닫고 돌아와 희생제물을 바치며 간절히 구해도 처벌은 피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망할 것이다, 받은 땅에서 쫓겨나고 포로가 될 것이다. 오랜 기간을 고통 속에서 보낼 것이다.
어느 환자가 피가 나지 않게 스케일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붓고 충혈된 잇몸에서 피를 내지 않고 많은 치석을 제거할 수는 없다. 많은 피를 내며 치료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듯 부패한 땅의 타락한 인생으로 태어나 어떻게 고통을 피하겠는가? 피 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지 않는가?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대속의 피로 구원의 길로 들어왔다. 그러나 여전히 악한 세상을 살며 남은 고난을 만난다. 견딜 수밖에 없다. 물론 처벌과 멸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약하고 무능한 자신을 통감하지 않고 어떻게 십자가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을까? 신자의 여정도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나 인내와 연단을 통해 거룩과 영광에 이르는 복된 여정이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며 도우신다. 과연 오늘 나는 정직하게 고난 앞에 서있는가? 이 현실을 회피하거나 도망치지 않으며 은혜의 말씀을 신뢰하며 나아가는가? 담대한 믿음으로 이 순종의 길을 바르게 걷고 있는가?

위대한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엄중한 말씀과 은혜의 역사로 가르치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안이한 생각, 어리석은 교만에서 벗어나 겸손히 주의 말씀 앞에서 감사의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도 진실된 마음으로 악한 세상의 고난을 견디며 오직 주님의 은혜를 의지합니다.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모든 어둠과 슬픔을 이기며 살아내기 원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사랑과 긍휼의 말씀 아래 오늘과 내일의 고난을 이기며 서로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