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시온에 계신 하나님께...(시9:11-20)

되어지는대로 2021. 6. 10. 08:44

시온에 계신 하나님께...(9:11-20)

 

다윗이 하나님께서 하신 기이한 일들을 회상하며 찬양한다. “시온에 계신 여호와를 찬양하라. 주께서 하신 일들을 온 세상에 선포하라... 궁핍한 사람들이 잊혀지지는 않을 것이며 가난한 사람들의 소망이 영원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시고 이방 나라들이 주 앞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 여호와여, 그들이 두려움에 떨게 하시고 자기들이 한낱 사람일 뿐임을 알게 하소서.” 시온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을 생각한다.

 

다윗은 많은 역경을 거치며 왕이 되었다. 도망자와 망명, 전쟁 등을 겪으며 은혜를 경험했다. 그러므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전한다. 하나님은 공의와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가난한 자들을 잊지 않으시며 은혜를 베푸신다. 악인들에게는 심판을 내리신다. 자신도 또 곤경에 처했다. 기도한다. 하나님은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곤경에 처한 그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그분은 시온에 계신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며 모든 곳에나 계신다. 하나님이 시온에 계신다는 표현은 시온에 있는 성전을 의식한 것이다. 그 성전에는 말씀이 있는 법궤가 있고, 번제단에서는 매일 상번제가 드려진다. 어린 양이 내 죄를 대신해 죽임을 당하고 불살라진다. 지금 그의 마음은 그 어린 양을 받으시는 시온의 하나님께 향한다. 그 번제단에서 주가 그를 의롭게 여기시고 만나주시기 때문이다. 우리도 어린 양이신 십자가의 주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간다. 대적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사람일 뿐이다. 사람은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며 자기를 구원하지 못한다. 부패와 죄악의 육신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열어주신 죄사함의 길을 따라 하나님께 나아간다. 하나님은 곤경에 처한 자녀들에게 자비를, 악인들에게는 심판을 베푸실 것이다. 오늘 나는 시온의 성전, 번제단의 완성이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는가? 자녀들을 결코 잊지 않으시는 아버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며 그 은혜를 찬양하는가?

 

전능하신 하나님.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한 치의 오류도 없으신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한한 긍휼과 인내로 미천한 자녀들을 돌보시며 영광의 자리에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를 받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악한 세상과 육신을 이기며 은혜의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와 기쁨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남은 육신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