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와 지성소를 나누고...(출26:15-37)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고...(출26:15-37)
성막의 골격은 싣딤나무 널판과 기둥, 빗장으로 세우고 휘장으로 덮는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도 휘장으로 분리한다. 지성소에는 증거궤와 속죄 덮개가 있다. 성소에는 떡상과 등잔대가 있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실 때 찢어졌다. 그 의미를 생각한다.
지성소에는 증거궤가 있고 안에 말씀의 돌판이 있다. 살아계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증거가 있는 곳이다. 궤 위는 속죄소로서 죄사함의 은혜가 베풀어진다. 지성소는 어둠 속에 가려져있다. 휘장 밖 성소에는 떡상과 등잔대가 있다. 매일 제사장이 새 진설병을 놓고 등불을 밝힌다. 지성소는 일 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들어간다. 세상과 구분된 거룩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 성막의 구조는 부패한 인류의 구원을 예표한다. 구약 시대에 그들은 동물의 희생제사를 통해 죄를 고백하고 속죄를 드렸다. 매일 어린 양을 죽이고 태우는 상번제로 대속이 이어졌다. 그러나 신약 시대 이 제사가 그리스도로 인해 완성된다. 우리를 위해 속죄의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 이제 신자들은 언제나 은혜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떡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배부르게 되었으며, 등대는 진리의 빛으로 모든 것이 밝아지고 명확한 삶을 살게 됨을 의미한다. 모두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번제의 의미를 따라 매일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부패한 자아의 죽음을 고백한다. 부활하신 주님께 온 마음을 드리며 하나님을 소원한다. 육체로 사는 동안에는 죄의 체질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성소에서 지성소로 나아가고 있는가? 은혜의 말씀, 하늘 양식으로 배부르며 하늘 빛 아래 밝은 삶을 누리고 있는가?
은혜의 하나님, 우리를 위해 인자가 되어주신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사로 죄사함과 거룩의 새 생명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은혜 가운데 하늘의 양식으로 배부르며 하늘의 빛으로 우리 삶을 밝혀주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거룩의 여정을 따르기 원합니다. 죄된 자아를 고백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약속하신 성령으로 충만히 채우시고 인도를 받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기쁨과 기도, 감사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