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4일 오전 09:03
모세와 사무엘이 기도해도...(렘15:1-9)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하더라도 내 마음은 백성들에게 향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낼 것이다. 그들이 네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죽을 사람은 죽음으로 향하고, 칼을 맞을 사람은 칼로, 기근을 당할 사람은 기근으로, 포로가 될 사람은 포로 됨으로 향하라.”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하신다. 응답 받을 수 없는 기도를 생각한다.
기도하면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된다는 말은 틀렸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 받지 못할 수 있다. 모세와 사무엘은 민족들을 위해 기도했고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다.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신다. 더 이상 그들을 가엽게 여기는 것에 지쳤다고 하신다. 그들의 죄악의 뿌리가 너무 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땅에서 뽑히고 파괴될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부패한 인생과 공동체는 멸망한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다.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의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과부들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을 것이라는 저주의 민족이 되고 말았다. 신자들은 영생의 축복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와 사망의 길에서 구원을 받았다. 주님은 믿는 자들을 위해 희생하시며 기도하셨다. 우리는 은혜로 죄의 노예에서 해방되어 참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다시 죄악의 길로 돌아간다면 더 이상 구원의 기도는 없다. 죄의 삯은 사망이니 결국 멸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된 길을 고집하며 기도에 열심을 내는 것은 무익하다. 삶의 변화가 없는 종교 행위는 하나님이 거부하신다. 오늘 나의 일상과 예배는 어떤가? 죄의 길을 떠나 은혜의 길을 믿음으로 따르고 있는가? 진리이신 주님을 알고 성령의 음성을 따르며 죄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주님의 말씀대로 서로 사랑하며 이 시대 소금과 빛의 소명을 따르는가?
긍휼의 하나님, 주를 떠난 공동체의 비참함과 허망함을 가르치시며 구원의 길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거짓된 신념과 믿음에서 벗어나 참된 구원과 성화의 믿음에 이르기를 소원합니다. 계시하신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정결한 신자의 바른 삶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도 죄의 종에서 돌이켜 허락하신 참된 자유로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선한 삶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죄에 대해 죽는 자로서, 언약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