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가장 선망하는 삶...(시15:1-5)
다윗이 가장 선망하는 삶...(시15:1-5)
다윗이 기도를 시작한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 안에 살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의 거룩한 산에 살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는 하나님의 집을 사모한다. 그곳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 그러나 다음 구절들은 이상하다. 12가지 삶의 규범들이다. 어떻게 의미를 연결할 수 있을까?
그는 성전을 좋아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하나님의 집에서 사는 것이 그가 가장 선망하는 삶이다. 보통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살고 싶다고 기도하지 않는다. 돈과 권력, 명성, 건강, 장수, 형통, 평안 등의 소원을 구한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소원한다. 성전이 있는 시온 산에 살기를 갈망한다. 그렇게 거룩한 산, 하나님의 집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한다. 그는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는 사람이다. 세상의 가치들, 돈, 권세, 명예도 그에게는 만족의 근거가 아니다. 관심과 소원의 대상이 아니다. 그는 세상의 가치들에 초연하다. 그러므로 그는 구별된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다. 의를 행하고, 남을 헐뜯는 말도, 누명도, 경멸하는 말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존경하며, 손해를 봐도 맹세를 지키며, 이자도 뇌물도 받지 않고 무죄한 사람을 억울하게 하지도 않는다. 부패한 세상에서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그 마음이 이미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거꾸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오늘 나는 무엇을, 어떤 삶을 선망하며 소원하는가? 다윗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소원하며 동거하기를 갈망하는가? 그렇다면 오늘 나는 오직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만족하며, 거룩한 집에 있는 자의 진실한 삶으로 은혜를 드러내고 있는가?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만물과 역사, 영광의 주인이신 하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자녀로 택하셨으니 아버지의 집에 들어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비록 죄와 사망의 부패한 땅에 살지만 새 하늘과 새 땅, 거룩한 자리에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믿음과 소망으로 하늘 아버지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담대한 믿음으로 부패한 세상을 떠나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하며 하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립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의 연약한 마음을 강건하게 하소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얻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믿음으로 하늘의 집을 바라보며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