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여인 야엘의 하루...(삿4:11-24)

되어지는대로 2021. 8. 11. 08:53

여인 야엘의 하루...(4:11-24)

 

기손 강에서 이스라엘이 시스라의 군대와 싸운다. 하나님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의 전차와 군대를 쳐부수셨다. 시스라가 도망친다. 겐 사람 헤벨의 장막에 들어갔다. 헤벨의 아내 야엘이 그에게 먹을 것을 주고 쉬게 했다. 그가 지쳐서 잠들었을 때, 천막용 쐐기 못과 망치로 그를 죽였다. 치열한 전쟁의 날, 그녀의 하루를 생각한다.

 

여인 천하의 시대인 것 같다. 장군 시스라를 한 여인이 죽인다. 그녀는 가정주부였다. 이스라엘의 독립 전쟁도 여선지자 드보라가 시작했다. 결정적 승리의 마지막 쐐기는 주부인 야엘이 자기 집에서 자기 손으로 박았다. 야엘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헤벨의 아내였다. 주목받지 못하던 여인이 선민 이스라엘의 해방과 구원을 위해 쓰임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 장군 시스라를 모든 백성들은 두려워했다. 철병거 900승을 가진 무적의 장군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 도망가던 그를 한 여인이 자기 집에서, 평소에 집에서 쓰던 도구로 한 번에 죽였다. 절대 강자였던 그의 비참한 최후를 보라는 것이다. 야엘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평소에 나그네를 대하듯 좋은 음료로 만족시키고 재웠다. 일꾼들과 함께 천막을 치고 거두던 평소의 솜씨로 그날 자기의 일을 했다. 하나님은 여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승리와 권능을, 세상 권력의 헛되고 무능함을 증거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상식과 이론을 초월한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며 염려하는가? 선민들에게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승리도 패배도 섭리의 손길에 달려있다. 중요한 것은 항상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것이다.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며 믿음과 순종의 자리에 서 있는가? 아버지께 이끄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고 감사하며 하루의 일상을 주님의 나라를 의식하며 보내고 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 만물과 역사의 주권자이시며 섭리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무한한 지혜와 능력으로 선하신 뜻을 우리 가운데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자기를 부정하는 약하고 겸손한 자들을 통해 구원하시는 하늘의 지혜와 사랑을 배웁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열어주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바라봅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공의의 손길을 깨우치며 감사와 기쁨으로 받은 일들을 감당하게 하소서. 겸손하고 성실한 자녀의 온전한 날을 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