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강한 지파 에브라임의 몰락...(삿12:1-15)

되어지는대로 2021. 9. 1. 08:45

강한 지파 에브라임의 몰락...(12:1-15)

 

입다가 전쟁에서 승리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시비를 건다. “당신이 암몬 족속과 싸우러 가면서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당신과 당신의 집을 불태울 것이오.” 입다는 분노하며 전쟁을 선포한다. 에브라임은 패하고 망신을 당한다. 그들은 왜 입다를 모욕했을까? 강한 지파 에브라임의 몰락을 생각한다.

 

입다는 요단 동편 므낫세 지파에 속한 길르앗 사람이다. 더구나 서자 출신으로 집에서 쫓겨나 비천한 삶을 살았다. 본래 에브라임 사람들은 길르앗 사람들을 무시했었다. 요셉 지파 중 그들이 가장 강하고 큰 지파였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길르앗을 요단 동편의 흩어진 사람들이며, 미천한 집단으로 여겼다. 입다와 길르앗을 우습게 본 것이다. 전쟁의 승리도 우연이라 생각했다. 자신들이 일찍 전쟁에 나서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모든 잘못을 입다의 탓으로 돌렸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한 것이다.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있기에 하나님의 전쟁을 수행한 그들, 성령이 임한 입다를 알아보지 못했다. 선입관과 편견, 기득권 의식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크고 강했던 에브라임이 심판을 당했다. 오늘 우리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고 무시하지 않는가? 초월적인 지혜와 능력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과연 우리는 알아볼 수 있을까? 성령의 사람만이 성령의 역사를 알아보지 않을까? 나도 대대로 믿는 가정에 태어나 교회 일에 헌신하는 교인들만이 훌륭한 신자라 생각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믿음은 외모나 혈통, 경력에 있지 않다. 지금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과 연합하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닿아 있느냐에 있다. 과연 나는 선입관과 편견, 육체의 미숙한 감각을 넘어 영이신 하나님과 영으로 연결되고 있는가? 항상 어디서나 주님의 십자가를 의식하며 마음과 뜻, 힘을 다해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참된 공의와 사랑,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미련하고 오만한 생각, 악하고 부패한 감정과 뜻에서 벗어나 마음이 하늘에 계신 주께 이르기를 원합니다. 그 길만이 참된 평강과 영원한 기쁨에 이르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 안에서 기쁨의 원천을 발견하며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순종의 길을 가게 하소서, 겸손히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도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