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딤전2:1-15)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딤전2:1-15)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와 기도와 도고, 감사를 하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권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인구원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바울이 말하는 모든 사람의 의미를 생각한다.
당시 디모데가 사역하는 에베소는 로마의 식민지였다. 터어키 민족들의 땅이지만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압제 받는 사람들에게 로마 황제. 즉 식민 지배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한 것이다. 각기 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는 의미는 막연한 모든 이가 아니다. 기도의 대상을 자기가 결정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위해 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국민으로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신자라면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그들도 복음을 믿고, 같은 구원을 얻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당시 대부분이 노예였던 그리스도인들은, 각기 가정 교회에서 로마 황제와 주인들을 위해서 기도했다. 결국 로마제국은 종들이 믿던 기독교를 국가의 종교로 받아들이게 된다. 원수들도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사명도 원수들, 적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닐까? 죄인들을 위해 오시고 죽으신 주님의 십자가 복음이야말로 모든 세상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마스터 솔루션이 아닌가? 오늘도 겸손히, 그리고 성실하게 천국의 부르심을 받은 자녀로서 기도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모든 생명과 역사의 주권자이시며 무한한 지혜와 사랑의 섭리 가운데 선하신 뜻을 이루실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은 여전히 박해와 조롱, 협박을 일삼지만 믿음의 자녀들은 지금 살아계시고 보고 계시고 생각과 뜻을 가지신 아버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과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세상의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하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림으로, 주님께 받은 평강과 기쁨 가운데 모든 고난을 이기며 찬양을 올리기 원합니다. 오직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공의와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소서,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