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욥의 반박, 하나님의 주권(욥12:13-25)

되어지는대로 2021. 10. 25. 08:48

욥의 반박, 하나님의 주권(12:13-25)

 

소발은 욥이 하나님을 모른다며 책망했다. 인과응보적 논리, 전통적 교리로 정죄한다. 욥은 반박한다. “그런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내가 자네들보다 못하지 않다네.” 그리고 악인이 형통하고 죄인들이 무사한 것을 보라 한다. 그의 단순한 논리, 믿음의 문제를 지적한다. 절대 주권의 하나님은 그런 초등학문적 이론, 전통적 교리를 초월하신다. 본문에서 욥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파괴적인 권능을 강조한다. 그 이유를 생각한다.

 

욥은 자신의 무죄를 변호하기 위해 하나님의 파괴적인 주권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지혜자나 왕, 권세자. 충성스러운 자를 포함해서 모든 민족과 사람들을 뜻대로 세우기도 하시고 쓰러뜨리기도 하신다. 오묘한 지혜와 권능의 절대 주권자이시다. 사람들의 생각과 기대, 인과론을 따라 통치하시지 않는다. 하늘에 계시며 초월적 지혜와 권능으로 지배하신다. 너희는 세상의 지혜와 판단을 따라, 내가 죄로 인해 재앙을 당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너희는 전통과 관습을 따라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온전히 믿고 순종하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사실 욥은 그들보다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그러나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욥이 고집스럽게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 의를 주장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자연법칙, 전통적 인과론으로 하나님의 초월적 통치를 설명할 수는 없다. 물론 하나님과 시비를 가릴 수도 없다. 애초부터 지혜와 능력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의 입장에서 이유와 원인을 따질 필요가 없다. 먼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주를 만나 그 영광을 보면, 문제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 사라지고 풀려질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생각과 뜻, 그 영광은 완전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그 완전한 영광에 소원하고 있는가? 오직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늘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과연 나는 온전하고 정직한 믿음으로 내 주체성, 내 소견을 먼저 내려놓고 주님이 열어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을 따르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만물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며 구원하시는 주께 존귀와 영광을,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알지 못하는 모든 이유보다 무한히 크고 위대하신 주의 이름과 영광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오늘도 한없는 사랑과 은혜의 역사로 자녀들을 부르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독생자,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자녀 됨의 권세와 기쁨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오늘도 허락하신 모든 일과 관계에서 아버지의 주권과 뜻이 임하는 것을 보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천국 자녀로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