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누가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려는가?(욥21:17-34)

되어지는대로 2021. 11. 10. 09:03

누가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려는가?(21:17-34)

 

욥의 반론이 이어진다. 악인의 형통을 거론하며 친구들에게 묻는다. “하나님께서 높은 사람들도 심판하시는데 누가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자네들이 대꾸하는 게 다 거짓인데 그렇게 지껄인다고 내게 위로가 되겠는가?” 위로하려는 친구들을 책망한다. 진정한 위로는 어떤 것일지 생각한다.

 

친구들의 위로와 권면에 대해 욥이 책망한다. 선악의 판단과 보상의 논리에 잘못이 있으며, 그 권면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들의 전통과 관습, 대중의 생각과 요구를 따라 통치하시지 않는다. 무한히 높은 지혜와 권능으로 당신의 생각과 뜻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악인과 그 후손들이 편안히 사는 세상을 보라 한다. 그런데도 감히 너희 생각과 판단으로 하나님을 가르치겠다는 것인가? 그들의 권면도 허튼 소리일 뿐이다. 하나님은 인생의 정답을 구하는 사람들을 비읏으신다. 피조물인 사람들은 그럴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떠나 자기 의를 고집하는 죄인들은 창조주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사랑을 이해하거나 기뻐할 수도 없다. 부족한 사람의 이성으로는 주께 이유를 물을 수도 따질 수도 없다. 다만 그 영광을 보게 된다면 교만과 무지의 생각을 버리고 감사의 찬양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대한 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는 위로할 수 없다. 오직 그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만나 풍성한 사랑과 은혜, 그 영광을 체험하기를 간구할 수밖에 없다. 오늘 나도 하나님께 감히 내 판단, 내 뜻을 주장하려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나는 하나님의 한없는 지혜와 섭리의 주권을 수용하고 있는가? 믿음과 소망 가운데 사랑과 감사의 찬양을 드리며 기뻐하시는 자녀의 길을 가고 있는가?

 

만물과 역사의 창조주 하나님, 부패한 땅의 죄인들을 자녀로 부르시며 사랑의 아버지가 되기를 기뻐하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변함없는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 그 주권과 선하신 뜻을 믿습니다.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오늘을 천국 자녀로 살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에 동참하게 하소서, 죄와 죽음의 세상을 떠나 영생과 진리의 길에 오르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