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리...(욥34:21-37)

되어지는대로 2021. 12. 15. 09:01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리...(34:21-37)

 

엘리후는 창조주의 절대주권과 초월성을 들며 욥을 질책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다른 권리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심판으로 들어가야 할 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권리를 생각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거룩한 뜻으로 만물과 사람을 지으셨다. 특별히 사람을 지으시고 생령이 되게 하셨다. 그에게 하나님의 입김을, 완전한 생각과 뜻을 부어주셨다. 기쁨의 동산 에덴에서 평강과 기쁨의 삶을 누리게 하셨다. 그러므로 태초의 사람은 스스로 선악을 생각하고 판단할 필요가 없었다. 생계도 세상도 책임지지 않으며, 주와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탄의 거짓말을 믿고, 스스로 판단하며 하나님같이 되겠다고 결정하자, 죄와 사망의 길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소유와 일, 주권을 도둑질했기 때문이다. 기쁨의 동산에서 추방되었다. 이제는 보이는 세상에서 만족과 기쁨을 찾고 안주하기 위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야만 했다. 창조주께 반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과 사랑으로 저주받은 땅에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셨다. 죽어야 할 인생들에게 그리스도를 보내 은혜의 복음, 십자가와 부활의 사역으로 영생의 문을 열어주셨다. 그러므로 선악의 판단, 좋음과 싫음의 주장조차 돌려드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과 그 교제 안에서 안식을 누리기 위해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 우리의 남은 권리가 아닐까? 피조물인 사람의 권리는 피조된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책임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일이다. 사탄의 미혹에 속은 것이다. 그러므로 몸으로 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과 육체에 묶인 나를 죽이며 영생의 하늘길로, 하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자유이며 권리가 아닐까?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다른 권리를 주지 않으셨는데도 생명의 말씀을 떠나 죄와 사망의 길을 택한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영생과 진리의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깨우치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구원의 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하늘길을 바라봅니다. 오직 믿음으로, 기쁨으로 그날의 영광을 바라보며 세상의 오늘을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기 원합니다. 허락하신 평강과 기쁨을, 감사를 놓치지 않으며 남은 삶을 통해 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온전히 이루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