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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8일 오전 08:47

되어지는대로 2019. 7. 8. 08:48

목자들이 도망갈 데가 없고..(렘25:30-38)

여호와의 말씀이다. “너희 목자들아 통곡하고 울부짖으라. 살해당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귀한 그릇이 깨지듯 너희가 넘어져 깨질 것이다. 목자들이 도망갈 데가 없고 양떼를 이끄는 자들이 도피할 곳이 없을 것이다.”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에게 멸망이 선고된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생각한다.

하나님을 떠나 부패한 인생은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죽음을 면할 수 없다. 인류는 ‘나는 몸이다’라고 외치며 과학과 물질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몸에는 정해진 때와 기한이 있다. 결국 썩어서 흙으로 돌아간다. 물론 그 기한 동안은 풍요와 쾌락, 아름다움과 기쁨을 누린다. 그러나 지난 주 장례를 치르면서 본 것처럼 몸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리고 영혼은 주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어느 누구도 도망갈 수 없다. 그러나 사랑하시는 영혼은 하늘 아버지의 품에서 안식을 누릴 것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구하는가? 흙이 될 몸을 위한 것인가? 하늘로 돌아갈 영혼을 위한 것인가? 내 몸과 인생을, 가족과 직장 등을 돌보는 목자로서 나는 결산과 심판의 날을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남은 시간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오늘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도피할 수 없는 그날이 온다. 이 귀한 시간을 나는 어떻게 채워야 할까? 이 시간에 나는 주 하나님을, 그리고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며 신실한 목자의 역할을 감당할 것인가?

생명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타락한 자녀를 긍휼히 여기시며 구원의 역사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부족한 자들을 여전히 기다리시며 은혜와 사랑의 음성과 손길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을 따라 거룩한 믿음의 여정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진노가 아닌 은혜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주의 자녀로 살게 하소서. 오늘을 성실한 신자의 삶으로 채우게 하소서. 모든 행사를 주께 맡기며 주의 선하심과 인자를 구합니다. 담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오늘의 모든 고난과 낙심, 슬픔을 이기고 용기를 얻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