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종들...(눅12:35-48)
깨어있는 종들...(눅12:35-48)
주인을 기다리며 깨어있는 종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베드로가 묻는다. “주여, 이 비유를 저희에게 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것입니까?” 예수님은 주인을 기다리며 깨어있는 종이 복이 있다 하셨다. 이 질문에 담긴 베드로의 마음을 생각한다.
아마 이렇게 깨어있는 종은 주인이 아끼는 최측근일 것이다. 베드로는 이 말씀을 자기들, 즉 최측근인 제자들에게만 하시지 왜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청지기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누가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자기 종들을 맡기고 제때 양식을 나눠줄 일꾼이 누구겠느냐? 주인이 돌아와 종이 시킨대로 일하는 것을 본다면 그 종은 복이 있을 것이다. 주인은 그 종에게 모든 소유를 맡길 것이다.” 제자들은 주님의 특별한 사랑과 택하심을 받았다. 그러므로 맡기신 일을 그들이 감당한다. 그것은 다른 종들에게 때에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물론 그 양식은 생명의 영혼의 양식이다. 그것은 예수의 살과 피를,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를 그들의 먹거리로 내어놓는 것을 의미한다. 깨어있는 것은 육신이 아니라 마음이, 의식이 깨어있는 것이다. 돈이나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예수를 향해서 깨어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의 마음이 하늘 아버지께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그들의 마음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기억하며 놓치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깨어있는 것이며 구원의 길을 가는 것이다. 결국 그 제자들이 땅에서 예수의 모든 소유를 맡아서 관리한다. 그 소유는 하늘 아버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가 하신 일, 그보다 더한 일까지 감당한다. 베드로가 설교하며 하루에 수천명을 회심케 하고, 그들이 지상의 교회를 세운 것과 같다. 오늘 믿는 우리도 항상 그 의식과 마음이 깨어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존재감을 나의 가장 중요한 현실로 의식하며 하늘 아버지를 가장 좋음으로 느끼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언제 어디서나 깨어있는 믿음이고 제자들의 특권이며 모든 이에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오늘 나는 항상 깨어있는 제자인가? 과연 주님의 사랑과 신임을 받는 측근의 자리에 가까이 가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 무한한 사랑과 은혜로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부르시며 충만한 기쁨을 허락하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죄와 죽음의 길에 떨어진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사랑의 섬김의 소명을 주시며 은혜의 통로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모든 일과 관계를 감당하며 선하신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있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