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택하신 자들의 원한과 믿음...(눅18:1-8)

되어지는대로 2022. 3. 1. 09:08

택하신 자들의 원한과 믿음...(18:1-8)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이다. 대부분 강청기도를 권하는 말씀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누구나 경험하듯이 오랜 기간 부르짖어 기도한다고 다 들어주시지는 않는다. 비유의 본래의 의미는 무엇일까? 문맥을 따라 그 기도의 내용, 즉 과부의 원수를 생각한다.

 

   하나님 나라에 관해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장면이다. 핵심은 마지막 구절이다. “...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원한을 속히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택하신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허락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원한이 있다. 계속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며 그 뜻에 온전히 응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전히 악한 세상과 육체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통스럽다. 사도 바울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제자들은 항상 이 문제에 직면한다. 그러므로 예수는 끈질기게 기도하라 하신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다. 성령을 보내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실 것이다. 죄와 사망으로 몰아가는 원수에 대한 사무친 원한을 풀어주시며,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이다. 육체로 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이어지는 악한 시험과 유혹들을 이기며, 하늘의 거룩한 자녀로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끈질긴 기도가 필요하다.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의식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그 연결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그날 주님이 보기 원하시는 믿음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끈질기게 기도하는 그런 믿음으로 오늘을 사는가? 출애굽한 60만의 이스라엘 장정 중에 가나안에 들어가는 믿음은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뿐이었다. 인생의 끝까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하늘길을 놓치지 않는 끈질긴 믿음의 기도와 은혜를 소원하며 오늘도 하늘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린다.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만물과 역사의 주이시며 모든 상황을 감찰하시며 선하신 뜻으로 주관하시는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떠나 죄와 죽음의 저주에 갇힌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며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보호와 인도 아래 악한 매임들을 끊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영생과 진리의 하늘길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세상의 악을 이기며 참 자녀의 승리와 영광을 노래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