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예수를 따르지만 예수의 길을 모른다!(눅18:31-43)

되어지는대로 2022. 3. 4. 09:04

예수를 따르지만 예수의 길을 모른다!(18:31-43)

 

   다시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한다. 어제 본문에서, 베드로는 부자 관원과 달리 자기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고 자랑하며 어떤 보상이 있을지 물었다. 그러나 그들이 정말 예수를 따른 것일까?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가시는 목적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몸은 예수와 함께 있지만, 마음은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그들의 길과 예수의 길을 생각한다.

 

   그들은 예수를 만나 새로운 인생의 비전을 품었다. 나라의 독립과 번영,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 성취를 꿈꾸게 되었다. 입신양명을 기대하며 예수를 따른다. 그러나 예수의 길은 그들의 기대와 달랐다. 사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버린 것도 아니었다. 어부라는 직업 대신 사회운동. 정치를 택한 것뿐이다. 자신이 보기에 더 나은 직업으로 바꾼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속한 상태로 더 높은 비전을 품었다. 그러나 예수는 예루살렘을 거쳐서 세상 밖으로 나가신다. 별세, 곧 출세상 및 하늘 아버지께로의 길을 가신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도 제자들은 그것을 몰랐다. 결국 그들의 모든 꿈과 비전은 사라졌다. 세상이 끝난 듯 황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것은 무엇일까? 그들에게는 예수를 향한 그리움이, 사랑이 남았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예수가 가신 하늘길을 바라보게 되었다. 잠시 품었던 욕심을 버리고 세상을 등지며 하늘을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된 것이다. 이처럼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삶은 하늘 아버지와 천국을 그리워하며 소원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여전히 이 땅에서 성취와 번영의 꿈을 품고 갈등과 투쟁, 혼돈과 공허의 길을 달린다. 그러나 예수의 길, 별세(Exodus)의 여정을 따르는 신자들은 그런 세상을 등지고 영생의 하늘길을 걷는다. 언제 어디서나 그 마음은 하늘 아버지와 그 뜻을 가장 먼저 의식한다. 오늘 나는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가? 그들처럼 영생의 나라를 꿈꾸며 주님과 하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무한한 사랑과 지혜로 죄와 죽음, 혼돈과 공허의 저주에 묶인 자녀들을 구원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영생과 진리는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있음을 믿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변화산에서 보여주신 주님의 영광으로 자녀들을 이끌어 영생의 나라에 세우실 것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십자가에 오르신 주님께 드립니다. 부활의 주님과 성령을 따라 하늘 아버지께 닿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찬양하게 하소서. 항상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영광의 길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