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 전도된 사람들...(스8:1-20)
열정에 전도된 사람들...(스8:1-20)
주전 458년경, 2차 포로 귀환자들의 명단이다. 제사장 출신이며 율법학자인 에스라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사실 그들은 페르시아 땅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페르시아 사람과 다름이 없다. 1500km 떨어진 유대의 예루살렘에 가본 적도 없다. 그러나 그들이 성전을 섬기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이주한다. 성인 남자만 1700명이 넘는다. 에스라가 시작했다. 그의 열정, 그리고 그 열정에 전도된 사람들을 생각한다.
에스라가 제사장 등의 후손들을 불러 모은다.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러나 레위인들이 없다. 레위인들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다시 그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다. 그들도 부름을 받고 모인다. 이제 그들은 태어난 땅과 생업을 버리고 예루살렘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있는 곳, 익숙한 자리에서 안주하고 싶어한다. 더구나 그들은 당시 최고의 문명국인 페르시아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조상들의 나라와 성전을 향한 열정을 품는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조상들의 하나님과 그 영광을 듣고 마음에 뜨거운 열정을 품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현실을 초월하는 새 열정이었다. 하나님의 열정이며 에스라의 열정이다. 그 열정, 열심에 전도된 사람들이 길고 험한 여정을 감당하며 듣기만 했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이 열정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열정이 아닐까? 신자들도 천국에서 오셔서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의 열정에 전도되어 하늘 아버지와 그 영광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품는 것이 아닌가? 이 열정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마음을 거부한다. 보이는 세상을 떠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천국을 듣고 믿고 소망하며 돌아온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하늘 아버지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열정의 전도체가 된 사람들이 신자들이며 천국 영생의 자녀들이다. 과연 오늘 나는 그 열정, 그 믿음과 소망으로 땅에서 시선을 돌려 하늘 아버지와 천국을 바라며 소원하고 있는가? 전도체의 삶으로 그 믿음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가?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죄와 사망에 갇힌 자녀들을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부르시는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택하신 자녀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넣어주시며 영생과 진리의 길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 진실과 사랑에 빠진 자녀의 감사와 기쁨으로 생명과 진리의 여정을 따르게 하소서. 환란 중에도 기뻐하며 인내와 연단, 소망을 이루는 기적의 역사를, 그 은혜를 증거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