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모임과 성찬의 바른 마음가짐(고전11:27-34)

되어지는대로 2022. 5. 26. 08:46

모임과 성찬의 바른 마음가짐(고전11:27-34)

 

   “누구든지 주의 빵이나 잔을 바른 마음가짐 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은 주의 몸과 피를 짓밟는 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를 살핀 후에 빵을 먹고 잔을 받으십시오. 주의 몸이 의미하는 것을 모르고 먹고 마시는 것은 자기가 받은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바울이 경고한다. 성찬은 단지 의식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의미와 바른 마음가짐을 생각한다.

 

   주의 몸은 내 죄를 대신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내 마음이 피조된 세상을 사랑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다. 사실은 찢겨진 내 몸를 보는 것이다. 피는 생명이다. 생명은 삶의 이유와 근거를 의미한다. 내가 주를 위해 살지 않고 세상과 육신에 종속되어 살았기에 나를 대신해서 피를 흘리셨다. 그 죽으심과 부활에 참여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삶의 이유가 되기 위해 그들은 모이고 성찬을 나눈다. 하늘 아버지의 참된 자녀, 영적 가족임을 확인하며 영생과 진리의 천국 길을 함께 걷기 위함이다. 그 의미를 잊고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욕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임과 성찬에 앞서 스스로를 살펴야 한다. 내 마음이 세상의 피조된 것들을 갈망하는 육체에서 떠나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하며 하나님께 돌아왔는지 보아야 한다. 정말 마음과 뜻,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정죄와 심판,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운 자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오늘 우리는 그 의미를 기억하고 모이며 성찬을 하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말미암은 새 생명임을 항상 의식하며 하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고 있는가? 과연 내 마음은 세상과 육신이 아니라 하나님과 천국을 향하고 소원하며 그로 말미암은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한가?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을 떠나 죄와 죽음에 갇힌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문을 열어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독생자 그리스도를 몸으로 보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길을 여시고 영생과 진리의 나라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을 받는 하늘나라의 자녀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으로 세우심도 믿습니다. 오늘도 이 은혜의 길을 믿음과 소망으로 걷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채우소서,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와 기쁨과 기도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