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두렵지 않으나 지금은 두렵다(시27:1-14)

되어지는대로 2022. 7. 1. 08:39

두렵지 않으나 지금은 두렵다(27:1-14)

 

   “여호와는 내 빛이시오, 내 구원이시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여호와는 내 삶의 힘이시니 내가 무엇을 무서워하겠습니까?” 그러나 분위기가 바뀐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을 때 들으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마시고 진노로 주의 종을 외면하지 마소서. 주께서 이제껏 제 도움이 되지 않으셨습니까?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마소서.” 다윗은 주를 믿고 사랑한다.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두렵다. 악한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믿음을 생각한다.

 

   믿음이 환경과 조건에 흔들렸기 때문이다. 보이고 들리는 세상의 환란, 두려움에 휩쓸렸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 압도적인 세상과 육체 때문에 주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러므로 기도한다. “내 얼굴을 바라보아라!” 하실 때 내 마음이 오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라 답하는 순종의 믿음을 고백한다. 이처럼 인류는 저주와 심판의 땅에서 연약한 육체로 살아간다. 환란을 피할 수 없다. 믿음 안에서 우리는 두려움이 없다 고백하며 찬양한다. 그러나 악한 세상은 쓰나미같이 덮쳐온다. 위에 계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 시선이 빗나가면 세상의 탁류에 휩쓸릴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마음이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소원해야 한다. 세상의 것들을 소원하고 있다면 결국 삼켜질 것이다. 고통의 현실, 몸을 떠나 마음이 하나님께로 가야 한다.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주를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몸으로 오시고 십자가 복음이 주어졌다. 몸이 죽으신 그 십자가 사건 안으로 들어가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살아야 참 평강에 들어갈 수 있다. 세상의 지혜로 그 십자가는 미련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그 십자가에 오를 때에만 알 수 있다. 과연 오늘도 하나님이 유일한 내 빛이며 내 태양이신가? 지금 나는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소원하며 바라고 있는가? 여전히 땅의 문제와 고통에 집착하며 나를 고집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을 이기는 담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주께 맡기며 기다리며 견디고 있는가?

 

   구원의 하나님, 만물과 역사의 주 하나님은 죄와 사망의 저주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인류는 불순종으로 죄와 사망의 땅에 떨어졌지만 은혜의 자녀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 안에서 출세상의 길을 따르며 아버지께 마음에 이르기 원합니다. 이미 세상에 대해 죽은 나를 깨닫고 오직 아버지를 소원하며 그 뜻을 이루게 하소서. 아버지의 나라와 뜻이, 그 영광이 우리 모든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