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패턴을 따르는 삶(창1:14-23)
창조의 패턴을 따르는 삶(창1:14-23)
말씀으로 창조 행위를 이어가신다. 해와 달, 별들을 만드시고. 낮과 밤을, 빛과 어둠을 나누신다. 각종 생물도 만들고 생육과 번성의 복을 주신다. 보시기에 좋다고 하신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의 패턴을 반복하며 창조하신다. 이런 패턴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단번에 창조를 끝내실 수 있다. 여러 날 일하실 필요도, 또 쉬실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일정한 패턴으로 일하시며 창조의 단계를 진행하신다. 이렇게 기록된 말씀은 앞으로 읽을 후세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과정을 마치시되 저녁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밤을 지내고 아침을 맞으며 그날의 일을 한다. 아담은 태어나서 맞은 첫날이 안식일이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안식일을 지나 둘째 날, 하나님과 동행하며 일을 시작한다. 타락 이전에는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 자연스럽게 아담의 마음에 들어오고 실현되었다. 아담은 땅을 정복하고 다스렸으나 스스로 판단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듯이 완전한 지혜의 조물주 하나님께 보고 들은 것만을 행했다. 혼돈과 공허를 정복하고 깊은 바다에 빠지지 않으며 다스릴 수 있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도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해지는 것이며 기뻐하시는 창조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영적인 하루의 시작은 먼저 저녁과 밤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달려있다. 안식은 그저 일하다가 쉬는 것이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만나 교제하며 하나가 되는 것이다. 주의 말씀을 듣고 참된 만족과 기쁨으로 충만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더 이상 사람이나 일, 등 세상에서 만족을 구할 필요가 없으며 근심과 걱정, 두려움도 없지 않겠는가? 과연 우리는 저녁의 안식을 통해 얻은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전능하신 주 하나님. 완전한 계획과 뜻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주의 형상으로 세워 주의 일을 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피조물인 사람들은 주의 주권과 지혜를 무시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자기를 주장하는 죄인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무한한 긍휼과 사랑으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며 영생의 문을 열어주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별세의 길에 연합하며 성령의 인도를 따르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르게 하소서. 몸은 성령께서 정복하고 다스리시며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