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사래를 위로하며...(창1:16)

되어지는대로 2022. 8. 29. 08:59

사래를 위로하며...(1:16)

 

   사래가 여종 하갈을 남편에게 보내 임신하게 한다. 사람들은 사래의 믿음을 폄하한다. 아내의 말을 따른 아브람도 책망한다. 그러나 사래와 아브람의 입장에서 믿음을 생각한다.

 

   아들을 강청하며 구하지도 않았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겠다 약속하셨다. 그래서 기다렸다. 그러나 임신은 없었다. 사래는 십 년 넘게 매달 같은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며 살았다. 이제는 불가능한 몸이다. 결심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씨라 하셨지 사래의 씨라고는 하지 않으셨다. 그녀는 자기가 아닌 다른 여인을 통해 아들을 주시려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으시니, 풍습을 따라 여종을 통해 씨를 얻자고 한다. 주의 언약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부인하는 믿음이 아닌가? 아브람도 그런 아내를 인정한다. 하갈을 받아들였다. 임신했다. 그러나 하갈이 돌출 행동을 한다. 주인 사래를 업신여긴 것이다. 사래는 분노하며 남편에게 묻는다. 당신이 하갈을 높여서 그런 것이 아니냐 따진다. 아브람은 당신 뜻대로 하라 한다. 사래가 하갈을 학대했다. 하갈이 도망간다. 그러나 아브람도 사래도 씨에 대해서 무심하다. 하나님께서 그 가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나서신다. 아브람과 사래의 잘못을 묻지 않으셨다. 하갈에게 네 행동을 돌이키라 하셨다. 애굽으로 가지 말고 돌아가서 네 주인을 잘 섬기라 명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람과 사래를 용납하셨다. 사실 이스마엘도 실수로 태어난 것 같지 않다. 하나님께서 책망하지 않으신 것은 이스마엘의 출생을 용납하신 것이 아닌가? 사실 사래도 자기를 배제하는 믿음으로 시작한 일이 아닌가? 그 마음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칭찬해야 하지 않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뜻을 위해서 자신의 복을 포기할 수 있나? 하나님은 결국 기적을 베푸시고 사래에게 웃음(이삭)을 주셨다. 선민의 계보를 잇게 하시며 만민의 어머니(사라)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 부부의 믿음을 비난할 수 없지 않을까?오늘도 우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 그 주권적인 인도하심을 소원한다.

 

   거룩하신 주 하나님. 택하신 아브람을 통해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길을 가르치시며 이끄시는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아버지의 무한한 지혜와 사랑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녀의 길을 걷기 원합니다. 죄적 체질의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연합하는 길만이 아버지의 주권과 뜻을 이 땅에서 이룰 수 있음을 배웁니다. 오늘도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말씀과 성령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소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천국 자녀의 여정을 온전히 감당하며 그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