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믿음의 가정의 사기극...(창27:1-14)

되어지는대로 2022. 9. 23. 08:55

믿음의 가정의 사기극...(27:1-14)

 

   이삭의 가정에 분열이 있다. 노년의 이삭은 장자 에서에게 언약 자손의 축복을 주려 한다. 리브가와 야곱은 계략을 꾸민다. 야곱이 에서인 양 속여서 이삭의 축복을 받아낸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이 그렇게 기도만 받으면 임하는 것일까? 그 복이 동전만 넣으면 자동으로 떨어지는 자동판매기 같은 것인가? 아브라함과 달라진 후손들의 믿음을 생각한다.

 

   언약의 가정이지만 이미 세상에 물든 것 같다. 아브라함과 동행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니었다. 분별력을 잃은 이삭은 사냥꾼인 에서가 가져오는 음식이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고 싶다. 그러나 리브가는 야곱이 좋다. 태중에 받은 말씀도 기억한다. 그래서 그 축복을 뺏기로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이 도둑질이나 사기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그 이름을 거룩히 여기지 않으며, 그 앞에서 행하지 않는 마음으로도 하늘의 복을 얻을 수 있을까? 이미 이때부터 신약 시대 예수의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선민의 축복관과 믿음에 오해가 생긴 것이 아닐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 유대의 종교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재물을 더 좋아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어쩌면 지금 우리도 그렇게 선민의 축복을 오해하지 않나? 하나님의 복은 철저히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주어진다. 자동판매기 같이 조건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물질의 복도 은혜로 주어진다. 아브라함이 그런 것처럼 땅의 것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사랑할 때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진다. 그러나 후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는 마음이 멀다. 마음이 세상과 육신의 복에 꽂혀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런 복들에 집착하며 주의 이름을 부른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이 필요하며 가장 소중한 복된 사건이 아니겠는가? 과연 오늘 지금 무엇을 사랑하며 어떤 복을 구하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통해 우리를 하늘의 자녀로 부르시며 영생의 복된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보이는 세상과 육체에 묶여서 하늘 아버지의 유일하신 있으심과 좋으심, 유일한 주권자 되심을 잊고 빗나간 육신의 길에 매여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보여준 하나님 사랑과 순종을, 그 믿음과 소망을 배우고 익히며 사랑으로 살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찾으며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