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일 오전 09:01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시118:19-29)
시인은 노래한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내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를 찬앙하겠습니다.” 이어서 감탄한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됐습니다. 이 일은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보기에 놀라운 일입니다.” 다시 찬양한다. “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분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시인은 위기 상황에서 기도하며 응답을 받았다. 구원을 얻었다. 그는 찬양을 맹세한다. 다시 돌아보며 탄성을 지른다. 기적이며 은혜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욕하고 버렸던 그가 다시 일어났다. 하나님이 하셨다. 반전이다. 세상 권력과 다수의 횡포로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났다.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세상의 건축자들은 그를 무시하고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머릿돌로 삼으시고 구원의 통로로 세우셨다. 나의 인생도 그렇지 아니한가? 무능하고 겁 많고 무시당하던 아이가 오늘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죄인된 인생이 은혜를 입고 말씀을 공부하며 찬양하며 기쁨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시인의 고백과 찬양처럼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 그 기쁨으로 오늘 우리도 이렇게 주의 영광을 노래해야 하지 않는가? “온 땅이여, 모두 주께 찬양하라. 그분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기이한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세상 무엇보다 높으시고 광대하신 주의 사랑과 지혜, 그 능력의 역사를 찬양합니다. 보이는 것, 상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끝이 아닌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확증하신 주의 큰 사랑과 능력을 믿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의 손길을 의지하며 오늘도 주를 찬양합니다. 비록 아직은 연약하고 무능하지만 버려진 돌을 머릿돌로 세우신 주께서 온전한 자녀로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오늘의 무능함과 고통, 슬픔을 이기며 담대히 나아갑니다. 강건한 자녀로 승리하게 하소서,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새 힘과 용기를 얻게 하소서, 오늘 믿음으로 굳게 서게 하소서,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