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잔인한 아들들...(창37;12-24)
이스라엘의 잔인한 아들들...(창37;12-24)
요셉의 형들이 세겜에서 양들을 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다. “가서 형들이 잘 있는지, 양들은 어떤지 보고 돌아와 내게 알려다오.” 야곱이 헤브론 골짜기에서 요셉을 떠나보냈다. 요셉은 세겜을 거쳐 도단에서 형들을 만난다.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 한다. 이스라엘의 집에 불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요셉에게 말하는 야곱을 성경은 이스라엘이라 기록한다. 그리고는 바로 야곱이라고 기록한다. 그 이유를 생각한다.
이스라엘은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을 하고 얻은 이름이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끝까지 자기가 원하는 축복을 내려놓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런 야곱에게 지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세상의 복을 향한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선민을 의미한다. 자기 소원을 포기하지 않는 이스라엘이 요셉을 세겜으로 보냈다. 세겜은 전에 디나 사건으로 아들들이 잔혹한 학살극을 벌인 곳이다. 그들이 무사히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요셉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야곱에게 돌아오지 못한다. 잔인한 형들이 그를 죽이기로 모의하고 결국 노예 상인에게 팔아넘겼다. 악행이, 불행한 사건이 그들에 의해 또 일어났다. 형들이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요셉을 야곱에게서 떼어낸 것이다. 결국 얍복에서 하나님을 이긴 이스라엘이 초래한 사건이 아닐까? 하나님의 주체성 앞에서 자기 주체성을 포기했더라면 불행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사라도 이삭도 포기했었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을 다시 얻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요셉을 그의 마음에서 제거하셨다. 야곱은 130세가 되어서야 요셉을 다시 만난다. 그동안 요셉은 하나님만을 마음에 거룩히 여기며 그 뜻을 따라서 세상을 향한 복의 근원이 되어 있었다. 마침내 야곱도 하나님 앞에서 험악한 인생을 돌이키며 주의 이름을 불렀을 것이다. 이처럼 신자는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허물을 벗고 십자가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오늘 나의 믿음은 어느 단계에 있을까?
전능하신 주 하나님, 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며 한없는 사랑과 지혜, 섭리의 손길로 이끄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스스로 판단하며 하나님같이 되려는 죄로 저주와 심판의 길에 놓인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열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진실로 모든 나라와 주권과 뜻이 오직 주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의 자녀로 삼아 하늘 아버지의 사랑 안으로 부르셨으니 이 길을 따르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허락하소서. 참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감사함으로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