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 왕이 요셉을 찾았다(창41:1-18)
애굽 왕이 요셉을 찾았다(창41:1-18)
애굽 왕이 꿈을 꾸었다. 두 번의 이상한 꿈이다. 심각한 꿈이 분명하나 해석할 수 없다. 지혜자와 술사들도 답을 모른다.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전 감옥에서 겪은 일을 기억한다. 자신의 꿈과 요셉의 해몽을 왕에게 말한다. 왕은 감옥에 있는 요셉을 부른다. 그는 이렇게 답한다.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왕께 평안한 답을 주실 것입니다.”
이 꿈의 해몽과 대책에 관한 일로 요셉은 총리가 된다. 30세의 나이에 죄수에서 총리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총리가 되려는 비전도, 목표도 품은 적이 없다. 그 자리를 위해 행동 원칙을 세우고 노력하지 않았다. 최고의 형통인 애굽의 총리가 된 성공의 비밀, 그의 행동 강령은 무엇일까? 그의 아버지 야곱은 성공과 형통한 삶을 소원했기에 끊임없이 미래를 위해 생각하며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평생 험악한 인생을 살았다. 요셉은 세상의 성공을 삶의 목적으로 삼은 적이 없다. 그러나 놀라운 성공, 형통한 삶을 누린다. 그 비밀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그는 자기 생각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듣는 사람이었다. 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을 의식하며 소통하려 했다. 그러므로 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전능하신 하나님과 연결되어서 하늘에서 흘러나오는 대로 이루어진다. 그는 자기 인생을 개척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셨다. 고난과 수치,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언제나 그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꿈을 꾸듯 하루하루를 수용했다. 마침내 때가 이르러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신다. 그의 생각, 말과 행동이 쓰시기에 합당한 상태가 된 것이다. 하나님은 이제 애굽과 근동의 역사를 요셉을 중심으로 이끌어 가신다. 선민은 이렇듯 하나님께 연결되는 것이 삶의 유일한 행동 강령이다. 그럴 때 곤경에 처한 세상이 그를 찾아오지 않을까? 세상의 복과 형통, 지식, 정보, 자기 계발의 모든 행동 강령으로부터 해방되어 오직 주께 의지하는 것이 선택받은 피조물의 온전한 자유이며 해방이 아닐까? 요셉처럼, 그리고 예수님처럼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책임에서 벗어나 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본래 우리의 특권이며 기쁨이 아닐까?
전능하신 하나님, 무한한 사랑과 공의로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누명과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온 마음을 드리며 순종하는 요셉을 형통케 하시고 복의 통로로 선을 이루게 하심을 봅니다. 이 시대 연약한 자녀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몸으로 보내시고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길을 열어주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길을 바라보며 하늘 구원의 믿음과 소망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쁨, 쉬지 않는 기도, 범사의 감사로 오늘을 이기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