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된 꿈...(창42:1-17)
현실이 된 꿈...(창42:1-17)
기근에 시달리던 야곱이 아들들을 애굽으로 보냈다. 열 아들이 곡식을 사러 애굽에 왔다. 그들은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앞에 절을 하며 곡식을 구한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본다. 그러나 그들은 알아보지 못한다. 20여 년 전 도담에서 요셉에 대한 악한 사건이 있었다.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어릴 적 요셉의 꿈처럼 형들이 요셉에게 절을 한다. 꿈이 실현되었다. 요셉과 형들의 인생 역전을 생각한다.
형들은 요셉을 증오하고 죽이려 했었다. 아버지의 편애를 받으면서, 그것도 모자라 형들이 동생에게 절까지 하는 꿈까지 꾸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분노하며 그 꿈을 악하다고 생각했다. 그 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그를 죽여 없애려 했다. 결국 노예상에게 팔아 먼 나라로 보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이용해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그들의 구원자로 세우셨다. 노예와 죄수로 전락했던 요셉이 꿈을 이룬 추진력은 무엇일까? 요셉은 자신의 고난. 역경을 앞에 두고 형들처럼 현실에 대한 분노와 증오, 복수심에 불타지 않았다. 와신상담하며 칼을 갈지도 않았다. 그는 성실하게 자신이 있는 곳에서 맡겨진 일,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 마음의 시선은 세상과 자신을 향하지 않았다. 복수심과 자기 연민도 없었다. 그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을 믿고 바라보며 주어진 현실에 순응했다. 그런 그의 인생길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셨다. 결국 때가 되어 하나님은 그를 복의 근원으로 세우신다. 형들도 고통을 통해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신다. 결국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다. 오늘 우리는 고난의 현실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신 것을 정말 믿고 있는가?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며 만물과 역사, 우리의 생사화복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한한 사랑과 지혜, 인내로 악한 세상을 보전하시며 구원하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으니 그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이르기를 원합니다. 주의 사랑과 섭리의 손길을 의지하며 주의 나라와 의를 소망하며 은혜를 떠나지 않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를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