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요셉의 정치...(창47:13-22)

되어지는대로 2022. 11. 15. 07:16

요셉의 정치...(47:13-22)

 

  7년의 기근이 이어졌다. 백성들은 요셉에게 가축과 땅을 팔아야 했다. 요셉은 이집트의 모든 땅을 사들였다. 그 땅의 모든 사람들을 왕의 종으로 만들었다. 제사장의 땅은 사지 않았다. 그들은 왕에게 따로 받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정치를 생각한다.

 

  요셉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애굽의 총리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따라서 정치를 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땅을 왕에게 집중하고 백성들을 종으로 삼는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영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바른 정치란 모든 소유와 판단을 하나님께 돌리며 모든 사람이 주의 종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 그 통치를 따라 온전한 나라와 낙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선하신 하나님과 접속하고 소통하는 요셉과 같이, 영적인 지도자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성경의 정치는 사회주의도, 자유민주주의도 아니다. 아무리 훌륭해도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와 공의, 사랑에는 미치지 못한다. 세상은 에덴이 아니다. 하나님께 반역하고 떠난 인류는 이미 죽음의 선고를 받았다. 그러므로 모두 죄수들이며 세상은 수용소, 즉 그들이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닐까? 물론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대해 죽은 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하늘나라의 평강,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는 기도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땅에서부터 누리기 시작한다. 세상과 육체를 따라 살아가는 인생들은 악한 유혹과 선동에 쉽게 휩쓸릴 것이다. 사탄도 광명의 천사를 가장해서 사람들 앞에 나타난다고 하지 않았는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백성들조차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죽이고 말았다. 사람을 중심으로 모인 집단과 체제는 결국 부패와 타락, 갈등과 분쟁으로 무너질 것이다.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일시적으로는 흥하더라도 본성적인 죄악으로 말미암아 몰락을 반복할 것이다. 과연 오늘 나는 내 판단, 내 의지를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의 영원한 주권을, 그 선하심과 옳으심을 믿고 의지하며 모든 것을 의뢰하는가? 별세의 길을 열기 위해 몸으로 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 안에서, 그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을 따라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가?

 

   창조주 하나님, 주의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은 지어졌고 보존되며 그 뜻 아래 구원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인류는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자신의 주체성과 판단을 고집하며 저주의 길을 가지만 주의 긍휼과 은혜로 구원의 문이 열린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 하늘나라, 영생과 진리의 새로운 세계를 바라봅니다. 우리의 마음도 죽을 육신을 떠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르게 하소서, 이 땅에서도 천국의 평화를 누리며 하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