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람의 분량대로...(창49:22-33)
각 사람의 분량대로...(창49:22-33)
요셉에게는 특별히 큰 축복의 말씀을 주어진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복을 주실 것이다. 야곱이 아들들을 축복했다. 각자 분량에 따라서 복을 받을 것이다. 무엇이 참된 복이며 분량일까?
계시된 복의 모델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다. 구약은 육신과 물질의 복을 말한다. 부와 땅, 많은 자손을 의미한다. 아직 영적인 세계와 그 말씀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였다. 신약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며 참된 복이라는 것이다. 천국의 자녀로서, 은혜와 진리로 충만한 삶이 복이다. 그렇다면 물질과 육체의 복을 어떻게 이해할까? 몸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십자가 수난을 당하셨다. 돌에 맞아 죽은 스테반, 참수당한 바울 등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저주를 당한 인생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 안에서 형통하며 참 평화와 영생을 누렸다고 말한다. 그들이 참된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아는 것, 즉 영생을 얻는 삶이 부패한 피조물들이 원하는 진정한 복이다. 세상과 육신의 복은 그 결과로서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일 뿐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부와 권세를 누릴 수도, 시련 속에서 순교할 수도 있다. 그런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뜻에 속한 것이며 각자에게 허락하신 분량일 뿐이다. 오늘 우리의 분량은 어떤 것일까?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는 마음이 땅에서 일시적인 부와 권세, 명성 등을 누리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주님의 비유대로 천국에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거지 나사로가 오히려 천국에 닿을 수 없는, 이름 없는 부자보다 복이 있는 자가 아닌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가 계신 하늘나라가 자녀들이 사모하며 돌아갈 본향입니다.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 땅은 오직 아버지의 뜻, 섭리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우리의 분량, 역할과 필요에 따라 적절한 공급이 주어질 것도 믿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이름이 우리 안에서 거룩히 여겨지며, 그 나라와 주권이 드러나며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우리의 마음과 함께, 우리의 행위도 구원을 받으며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가, 그 영광이 우리 눈에도 보이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