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영원에 도달하는 마음(전3:1-15)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영원에 도달하는 마음(전3:1-15)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목적에 따라 때가 있으니 태어날 때와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와 뽑을 때가 있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분의 때에 따라 아름답게 만드시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다 알지는 못하게 하셨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때를 모른다. 엇박자로 살아간다. 그분의 때에 맞추면 모든 것이 아름답다. 때에 어긋나면 모든 일이 헛되다. 때에 맞는 아름다운 삶이 어떻게 가능할까?
우리는 세상의 시작과 끝을 모른다. 때를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다른 차원, 영원에 접속하며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키를 주셨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세계에 연결되면 참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때에 맞는 삶을 살 수 있다. 영원에 사람의 마음이 도달할 수 있는 키는 살아있는 말씀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서 십자가와 부활, 승천과 보좌 우편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영원한 세계의 아버지께로 이끄신다.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며 마음을 드린 자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즉 영원에 이른다. 지금이 은혜받을 때이며, 구원의 날인 것을 안다. 성령을 따라 주의 때, 그 박자에 맞추며 복된 삶을 살아간다. 예수의 공생애와 같이 하늘의 아버지께 연결된 공생애를 살 수 있다. 물론 잠시라도 접속이 끊어지면 다시 혼돈과 공허, 어둠의 땅에 속한 육신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과연 영원을 사모하는가? 영원에 이르는 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인 것을 믿는가? 하늘 아버지께 연결이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도 기뻐하며 웃을 때인 것을 아는가? 사람의 마음은 영원, 즉 하나님으로만 온전히 채워지며 만족할 수 있다. 보이는 세상과 육신의 일 너머 영원한 세계를 사모하며 구할 때,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는 주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 과연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하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자로 오늘을 살고 있는가?
조물주이시며 구원의 주 하나님. 선하신 뜻으로 만물을 지으시고 섭리의 때를 따라 통치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피조물들은 알 수 없으나 무한한 사랑과 지혜로 인도하시며 영원한 나라의 자녀로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나 영원에 이르는 길도 열어주신 것을 믿습니다. 허무하고 악한 땅에 구원의 빛과 생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별세와 승천의 길에 동참하며 하늘에 마음이 이르기 원합니다. 성령으로 붙들어 주소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아름다운 인생길에 동참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