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처지에서도 자족하는 법!(빌4:8-13)
어떤 처지에서도 자족하는 법!(빌4:8-13)
“나는 어떤 처지에 있든지 자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궁핍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압니다. 나는 배부르든 배고프든, 풍족하든 궁핍하든, 모든 형편에 처하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옥에 갇힌 바울이 후원금을 보낸 성도들에게, 나는 언제나 자족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힘들게 돕는 그들에게 할 말이 아니지 않나?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생각한다.
세상을 이기는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바울은 매를 맞고 갇혔던 빌립보의 감옥에서도 찬양했다. 물론 그들의 도움에 감사한다. 어려운 처지에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그 안에 있는 성도에게는 복음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다. 그 능력은 어떤 상황과 처지에서도 자족하는 것이다. 그의 자족은 세상 사람들의 자족과 다르다. 철학자나 명상가 등은 스스로 마음의 비움과 자족에 이른다. 그러나 바울의 자족은 자기 안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으로 마음을 채우며 영원하고 참된 기쁨을 누린다. 그에게는 능력 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궁핍에 처해도 불편하지 않다. 풍부에 처해도 마음이 사로잡히지 않는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그의 마음은 세상을 떠나 하늘 아버지께 이르며 이미 충만한 기쁨을 얻었기 때문이다. 성도의 과제는 가난을 극복하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부와 가난, 어떤 상황도 관계가 없다, 환경과 조건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서 그에게 주어진 몫일 뿐이다. 마치 드라마 배우에게 주어진 세트장과 같다. 그러므로 어떤 처지에서도 감독이신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그 뜻을 따른다. 부자의 교만과 자랑, 혹은 가난한 자의 낙심과 미련에 휘말리지 않는다. 성도의 자족이며 복음의 능력이다. 오늘 나는 돈과 권세, 명예, 건강 등이 최고라는 세상의 주장과 요구를 벗어나 성도의 자족에 이르고 있는가? 어떤 환경과 처지에 상관이 없는 천국의 자녀로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랑하고 자랑하며 기뻐하는가?
완전한 사랑과 지혜의 하나님, 사랑의 기쁨으로 인생을 지으시고 구원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보이는 세상과 육체는 변하고 지나가지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말씀은 영원하며 자녀들을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주 안에서 은혜를 입고 능력을 얻은 바울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듯이,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찬양을 올리기 원합니다, 오늘도 악한 시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며 오직 주 안에서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