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풍족합니다...(빌4:14-23)
지금 나는 풍족합니다...(빌4:14-23)
“여러분이 내 환난에 함께 참여했으니 잘했습니다... 내가 선물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여러분의 봉사에 열매가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나는 모든 것이 풍족하고 넉넉합니다. 여러분이 보낸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받은 것으로 풍족하니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바울이 옥에 갇혔다. 빌립보의 성도들이 후원금을 보냈다. 그들의 사랑과 도움에 답례의 편지를 보낸다. 단지 감사의 편지가 아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영광을 증거한다. 궁핍에 처했지만 주 안에서 자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관점에서 그는 환란을 당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바울은, 나는 풍족하고 넉넉하다고 한다. 마음이 주님 안에 있기에, 세상이 아니라 하늘로 숨 쉬고 있기에 평강을 누린다는 것이다. 몸은 고통 속에 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여전히 평안하며 기쁘다. 주 안에 있는 그에게 궁핍과 환란은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기쁨이 훨씬 더 크고 좋기 때문이다. 복음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성도의 복을, 기쁨을 이미 그는 경험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 좋음도 깊이 맛보았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할 수 있는 복음의 능력을 체험했다. 그러므로 빌립보의 사랑하는 교인들에게도 자신의 기쁨과 평안을 전한다. 그들의 봉사에도 그런 열매가 풍성하기를, 고난 속의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하늘의 기쁨이 얼마나 크고 좋은 것인지 알기를 기도한다. 오늘 우리는 바울의 이런 고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지금 나는 풍족하고 넉넉한가? 바울은 감옥에서도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올렸다. 과연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기쁨에 참여하고 있는가? 향기로운 제물의 삶으로 찬양을 올리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이름이 우리 안에서도 거룩히 여겨지며 그 나라가 임하며 그 뜻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온전히 성취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삶을 위해 오늘 일용할 양식과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시며, 믿음으로 악한 시험을 이기게 하시며 성도의 복을 누리게 하시는 아버지께 찬양을 올립니다. 이 축복과 은혜를 교회 안에서 서로 나누며 또한 세상에도 전하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자족하며 복음의 능력과 영광을 증언하는 성도로 살아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