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사무엘의 나라를 위한 기도...(삼상12:16-25)

되어지는대로 2023. 2. 13. 06:05

사무엘의 나라를 위한 기도...(삼상12:16-25)

 

   암몬이 침범했다. 성령이 사울에게 임했다. 사울의 이스라엘이 승리했다. 사무엘이 선포한다. “... 너희가 이런 죄악을 저질렀지만 여호와를 떠나지 말고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섬기라. 헛된 우상들을 따르지 말라...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은 여호와께 죄를 짓는 것이니...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마음을 다해 그분을 섬겨야 함을 명심하라. 그분이 너희를 위해 얼마나 큰 일을 하셨는지 기억하라. 하지만 너희가 계속 악을 행한다면 너희와 너희 왕은 모두 멸망할 것이다.” 사무엘의 나라를 위한 기도를 생각한다.

 

   사무엘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했다. 기도의 내용은 외적들에게서 나라를 보호해달라는 내용일까? 적들이 망하게 해달라는 것일까? 본문의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너희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지 않는다면 이스라엘도 왕도 모두 망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먼저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들의 안전은 적의 공격에 달려 있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믿음 생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며 섬기지 않는다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또 성경은 반복해서 강조한다. 선민인 너희는 먼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너희는 망할 것이다. 우리도 나라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의 주인도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섬긴다면 이스라엘을 암몬에서 구하신 것처럼 우리도 구해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주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않으면서 나라의 정치 등 외적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기도가 아닐까? 주 앞에서 자기를 죽이는 할례와 상번제의 의미, 즉 십자가의 생활화를 잊은 기도는 과녁을 빗나가는 기도가 아닐까? 이스라엘도 나라를 위해서 아주 오래 열심히 기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떠난 그들은 결국 망했다. 하나님의 뜻을 간과하며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기도의 내용은 무엇인가? 과연 나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사랑하는가? 실제 삶은 여전히 세상의 헛된 우상들, 시대의 악한 풍조를 좋아하고 따르며 이기적인 기도를 하는 것은 아닌가?

 

   만유의 주 하나님, 나라와 민족을, 만물을 지으시고 보존하시며 구원하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주의 것이며, 생사화복과 역사가 오직 주의 손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저주와 심판의 땅에 구원의 십자가 복음을 주시고 믿는 자들을 천국 시민으로, 주의 자녀로 부르심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이 주를 향하고 전심으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기 원합니다. 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라 우리 마음도 아버지께 이르게 하소서. 그 영광을 보고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