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는 늘 하나님께 도피했다(삼하22:1-16)

되어지는대로 2023. 5. 25. 06:17

그는 늘 하나님께 도피했다(삼하22:1-16)

 

   본문은 다윗의 믿음과 삶을 정리해주는 것 같다. 그의 고백이며 찬양이다. “여호와는 내 바위이시요, 내 산성이시요, 나를 건져내는 분이며 내 힘이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피할 내 바위, 내 방패, 내 구원의 뿔, 내 산성이십니다. 내 피난처이며 내 구원이십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믿음으로 적들과 맞서며 양치기에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사실 그는 도망자였다. 끊임없는 역경, 환란 앞에서 그는 늘 하나님께로 피신했다. 성난 개에 쫓기며 아빠를 찾는 어린애같이 그는 늘 하나님을 찾았다. 그처럼 주께 피하는 믿음이 기뻐하시는 믿음이며 성도의 마땅한 삶이 아닐까?

 

   그는 항상 하나님을 생각한다. 전능하신 주 앞에 내가 살고 있다는 할례 의식이 투철하다. 항상 주께서 내 앞에, 내 곁에 계신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말하고 행동했다. 주를 경외하는 삶이다. 그 마음에는 주 하나님의 이름이 가장 거룩하다. 세상의 어떤 이름, 어떤 가치와 성취, 기쁨도 비할 수 없을 만큼 그는 하나님을 좋아한다. 왕위는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을 상징한다. 그러나 왕위도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사이에 들어가는 믿음이 그에게 있다. 세상은 창조주를 떠나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신처럼 되려는 죄와 사망의 저주에 갇혀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믿음의 사람은 그런 세상에서 박해와 고난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다윗처럼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피신해야 한다. 문제에서 시선을 돌려 유일한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바라본다. 세상을 향한 모든 집착과 소원을 버리고 온 마음을 주께 드린다. 주는 그 마음을 받으시고, 그 문제는 주의 것이 된다. 주께서 개입하시며 권능을 베푸신다. 그것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본래 계획하신 뜻이다. 그가 주를 믿고 사랑하면 그를 통해 주의 뜻이 이루어지며 낙원이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특별히 지음을 받은 피조물들이 창조주를 버렸다. 스스로 판단하며 죄와 죽음, 혼돈과 공허의 세상을 택했다. 기쁨의 동산 에덴을 잃었다. 과연 우리는 늘 주를 의식하며 주께 피하고 있는가?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인생의 고백과 찬양을 우리는 할 수 있을까? 영생의 구원을 위해 오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연합하는 삶이 그 고백이 아닌가?

 

   전능하신 주 하나님.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비록 이해할 수는 없어도 주는 무한한 지혜와 능력으로 심판과 구원을, 새 창조를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다윗이 내 피난처, 내 구원이라 고백하며 찬양한 것처럼 우리도 주를 내 구원, 내 하나님이라 찬양하기 원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으니 오늘도 주님의 그리스도 사역으로 열린 하늘 구원의 길을 바라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이끄소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그 영광을 보며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