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적 권능 앞에서...(행12:13-25)
옥에 갇힌 베드로가 돌아왔다. 모여서 기도하던 성도들은 놀란다. 생환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왕이 정했고 백성들도 그가 죽기를 원했다. 그들은 베드로가 굳건한 믿음으로 주의 영광을 바라며 영혼을 주께 맡기기를 기도했을 것이다. 이미 스테반과 야고보가 그렇게 순교했기 때문이다. 상식을 깨뜨리시는 하나님을 생각한다.
초자연적 권능으로 하나님은 베드로를 감옥에서, 죽음에서 꺼내셨다. 세상이 성도와 복음을 박해하며 꺾으려 해도 주의 뜻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드러내셨다. 믿는 사람들도 여전히 익숙한 사고방식, 고정관념과 선입관 등 생각의 감옥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님은 그런 생각들을 깨뜨리신다. 몸의 죽음과 고통에 대한 두려움에서도 벗어나게 하신다. 그동안 베드로는 고넬료 사건 등을 통해서 유대인들의 고정관념, 즉 배타적 선민의식을 깨뜨리는 사역을 감당했다. 이 사건이 그 사역의 정점인 것 같다. 이제 그는 예루살렘을 떠난다. 복음은 예루살렘을 떠나 세계로 확장된다. 행전은 이제부터 바울을 중심으로 복음의 역사를 기록한다. 한편 헤롯왕은 사람들로부터 신의 음성이라며 칭송받았다. 그는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 교만한 왕은 벌레로 인해 죽는다. 믿지 않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비웃으셨다. 피조물인 사람은 누구도 감히 신의 소리를 낼 수 없다. 본래 사람은 하늘에 계신 창조주의 소리를 들으며 살도록 지어진 존재일 뿐이다.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감히 주 하나님처럼 말하고 행할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그 주권과 능력을 무시하고 악한 세대의 풍조를 세우며 만족한다. 인간 중심주의를, 자기 권리를 고집하며 혼돈과 공허, 죄와 죽음의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의 권리와 영광을 신처럼 높이며 기뻐한다. 자기들만의 우상을 세우며 찬양한다. 하나님은 그런 피조물들의 교만과 악행을 계속 두고 보시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영생과 진리의 길을 계시하셨다. 이제는 그 예수를 믿지 않는 죄로 세상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오늘도 세상과 육신의 모든 편견과 자랑에서 떠나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연합하며 하늘의 아버지께 영광을 올리는 천국의 자녀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창조와 구원의 주 하나님, 지으심을 받았으나 주를 떠난 이 땅에 예수를 보내시고 그리스도 사역을 통해 구원의 아버지가 되기를 기뻐하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사망의 저주를 받은 세상 나라를 벗어나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온 믿음의 자녀에게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 부르심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주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생각과 계획과 뜻이 항상 옳으며 최선인 것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와 기쁨과 기도를, 찬양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성령으로 이끄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가 포기한 이유(행13:13) (0) | 2023.07.21 |
---|---|
성령이 이끄시는 전도(행13:1-12) (0) | 2023.07.20 |
감옥에서 잠든 베드로의 믿음(행12:1-12) (0) | 2023.07.18 |
편견을 벗고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행11:19-30) (0) | 2023.07.17 |
전도의 완전한 모형(행10:17-48) (0) | 202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