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어떻게 그는 산당을 제거할 수 있었을까(왕하18:1-12 )

되어지는대로 2024. 8. 1. 06:30

어떻게 그는 산당을 제거할 수 있었을까(왕하18:1-12 )

 

   유다 왕 히스기야의 개혁이다.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여러 왕이 개혁을 시도했다. 그러나 산당을 없애지는 못했다. 백성들이 좋아하며 경배했기 때문이다. 히스기야는 어떻게 그런 산당과 우상들, 모세의 놋뱀 등을 제거할 수 있었을까?

 

   본문은 이렇게 말한다. “그가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시매 그가 어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그는 하나님을 의지했다. 하나님과 연합했다. 계명을 지켰다. 하나님은 그를 형통하게 하셨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히스기야는 다르다. 세상의 어떤 것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사랑하며 기뻐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사실 돈을 생각하며 원하는 것은 돈을 의지하는 것이 아닐까? 마음의 중심에 돈, 권력 등 세상의 것이 있고 그런 것이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의 것을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돈, 권력 등의 영광을 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믿음은 지금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의지하며 또한 무엇과 연합하며 무엇으로 만족을 구하고 있는지로 드러난다. 히스기야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선민으로서 바른 믿음의 양심을 회복한 것이다. 비로소 믿음의 바른 길로 돌아왔다. 그의 마음은 세상과 육신이 아니라 하나님과 밀착한다. 은혜를 입은 선민으로서 주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기로 다짐했다. 그러므로 세상의 인기와 평판, 민심 등에 구애받지 않는다. 오직 주신 말씀에 순종한다.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시며 형통하게 하셨다. 당시 사람들은 모세가 광야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놋뱀에 경배하며 소원을 빌고 있었다. 히스기야는 그런 우상 숭배적인 미신도 제거했다. 그 놋뱀을 느후수단이라 부른 것은 그것은 단지 작은 놋조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도 성물이라 부르는 것들을 향해 경배하며 소원을 비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미신이라도 포기할 수 없는 연약한 마음이 아닌가? 오늘 나는 영적인 믿음의 양심을 따라 바른 길을 가는가? 시대의 풍조를 좋아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빗나가는 믿음은 아닌가? 진정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의지하고 연합하며 그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십자가의 그리스도 예수께 마음을 드리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 주의 말씀을 잊고 죄와 죽음의 길로 치닫는 인류를 생명과 진리의 길로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구원의 길이 열렸고 하늘과 땅이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 연결되고 있는 것도 믿습니다. 여전히 세상의 미신과 종교에 사로잡혀 육신의 길을 고집하는 인생을 긍휼히 여기소서. 오늘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세상의 느후스단들을 깨뜨리게 하소서. 땅에서 눈을 들어 영광의 하나님을 보기 원합니다. 성령으로 이끄소서. 그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