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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4일 오전 09:24

되어지는대로 2019. 12. 24. 09:24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평화(눅2:8-20)

한 밤중에 들판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났다. “두려워 말라. 보라. 내가 모든 백성에게 기쁜 소식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알려준다. 오늘 구주이신 주 그리스도가 다윗의 동네에서 태어나셨다.” 그 천사와 함께 하늘의 큰 무리가 찬양하며 외친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고달픈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접한 목자들을 생각한다.

하늘에 영광, 땅의 평화는 함께 있어야 한다. 창조주의 뜻이기 때문이다. 피조세계의 평화 없이 하나님은 영광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또한 땅이 평화를 주장해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지 않는다면 그 평화는 거짓된 것이다. 실상 땅의 샬롬은 부패한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아들을 보내셨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습으로 땅에 오셔서 공의와 사랑, 섬김과 순종의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증거하셨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 오신 구원주의 성육신과 십자가로 말미암아 진정한 영광과 평화가 성취되었다. 목자들은 힘든 삶 속에서 신실하신 하나님, 그 역사로 인한 안심과 평화를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기다림이 필요하다. 하늘을 보고, 땅을 살며 그리움과 갈망 속에 찬양했을 것이다. 오늘 나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몸의 고난과 영광을 느끼고 있는가? 그 몸으로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평화가 이루어진 것을 아는가? 우리 안에 들어오신 주님의 충만하심으로 우리는 참된 평화를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왜 여전히 다른 것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있는가? 이 시대 교회와 성도들은 영광과 평화의 길을 가고 있을까? 부패한 자아가 죽고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서 참된 평화가 우리 가운데 성취되기를 소원한다.

영광의 하나님, 타락한 땅에 연약한 인간으로 들어와 함께 하시며 생명과 진리의 복음을 선포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평강의 왕이신 주님으로 인해 천국이 우리 안에 들어왔음을 믿습니다. 이 시대 거짓과 폭력, 탐욕과 정욕의 음란한 땅에서 자녀들을 부르시고 영생과 진리의 나라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들 가운데 주의 이름이 거룩히 들리며 주의 통치와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모든 삶의 현장에서 평화를 선언하며 주께 영광을 올리는 신자의 승리와 기쁨이 있게 하소서. 우리 안에서 먼저 주의 나라와 의가 성취되게 하소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