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고도 여전히 믿지 않는구나(요6:30-40)
예수를 찾지만 믿지 않는 그들이 묻는다. “그러면 우리가 보고 믿을 수 있도록 어떤 표적을 보이시겠습니까?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그가 대답하신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빵을 내려준 분은 모세가 아니다. 내 아버지께서는 하늘로부터 참된 빵을, 생명을 너희에게 주시려한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고도 여전히 믿지 않는구나.” 그들은 왜 믿지 않았을까?
예수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영생이 아니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만족이었다. 풍요와 번영, 권세, 안전 등 세상과 육신의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얻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만나를 원했다. 그러나 그 만나는 일시적인 배부름을 줄 뿐이다. 이제 하나님은 참된 만나를 주신다. 영원한 생명의 만나로 예수님이 오셨지만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주셨지만 결국 지나쳐 버린다. 돈과 권력, 명예 등 세상의 없어질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땅의 것에서 끝없이 더 큰 만족을 구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어디에서 만족과 기쁨을 구하는가? 창조주가 지으신 사람의 마음은 창조주의 것으로 채워야만 참된 만족을 얻지 않겠는가? 부패한 육신이 결국 멸망으로 가는 것을 왜 모르는가? 참 구원과 인생의 모든 문제는 오직 예수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해결될 것이다. 나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가 참된 생명의 길인 것을 오늘의 삶으로 드러내고 있는가?
은혜의 하나님, 육신의 생명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참 만나이신 주님을 통하여 얻는 양식만이 참된 생명과 진리, 영원한 기쁨인 것을 믿습니다. 이 영생을 얻는 자만이 주님과 함께 참된 육신의 삶도 누릴 수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모든 삶의 현장에서 생명의 삶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의 사랑과 은혜를 깨우치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하소서. 더 이상 땅의 것으로 만족을 구하지 않으며, 주의 기쁘시고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