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게 어찌 화를 내느냐?(요7:14-24)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놀란다. “배우지 않는 그가 어떻게 이런 것을 아는가?”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그리고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 하신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는다, 충돌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은 율법 문제를 들며 너희가 내게 어찌 화를 내느냐 말씀하신다. 그 마음을 생각한다.
예수님은 답답하다. 내가 전하는 말씀은 사람의 것이 아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깨달아 세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씀을 들을 때 그의 학력과 경력, 외모를 본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그들은 믿지 않는다. 율법과 전통을 우선시하며 자랑하는 그들은 안식일에 병을 고친 예수를 믿을 수 없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은 진실이다. 겉모습과 규정만 보는 그들은 화를 내며 진리를 거부한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전통과 관습인가? 내 지식과 경험인가? 외모와 학력, 경력이 뛰어나고, 스스로 진실을 깨우쳤다는 자의 말인가? 그러나 기독교는 다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전의 지식은 버려야 한다. 지금 전하는 복음도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전하는 자의 소리일 뿐이다. 그러므로 누구도 자신을 높이며 공로와 대가를 요구할 수 없다. 또한 듣는 자도 전하는 자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오늘 나는 어떻게 진리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가? 역시 겉모습으로 판단하며 내 생각과 다르다고 거부하는 것은 아닌가?
말씀하시는 하나님, 무지하고 연약한 자녀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하여 말씀을 듣고 배우고 따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리석은 고집과 편견으로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지나치지 않기 원합니다. 겸손과 성실, 진실한 마음으로 주의 말씀 아래 정결한 신자의 삶으로 응답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순종하는 자녀의 승리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 만나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과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