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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5일 오전 08:55

되어지는대로 2020. 2. 5. 08:56

하나님의 하시려는 일을...(요9:1-12)

날 때부터 눈 먼 사람을 만났다. 제자들이 묻는다. “이 사람이 눈 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 혹은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이 사람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우리는 낮 동안에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한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그리고 그의 눈을 뜨게 해주셨다. 하나님의 예정된 일 때문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 이 사건의 의미는 무엇일까?

선천적 장애를 입고 태어난 그에게는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그의 부모일 것이다. 실수 혹은 불가항력의 어떤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죄가 없다고 하셨다. 누구도 정죄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하시려는 일 때문이라 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은 무엇일까? 처음으로 돌이키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을 떠나 부패한 세상의 악한 결과를 제거하고 무력화하며 초기화 시키는 일이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은 빛을 잃은 그의 눈에 흙을 발라주셨다. 흙으로 창조하신 태초의 하나님처럼 그의 눈을 다시 지으신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처럼 주님은 고통 받는 인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다.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만남은 타락한 인생의 모든 죄와 실패의 결과를 지워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통해 구원과 새 창조의 일을 드러내려 하신다. 오늘 나는 빛으로 오신 주님으로 인해 새로운 세상을 보고 있는가? 과거의 실패와 무능, 악한 결과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하시는 그 은혜의 손길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은혜의 하나님. 죄와 사망의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부패한 세상의 만물을 새롭게 하시며 새 생명의 기회를 허락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자비와 긍휼의 역사를 의지하며 영생과 진리의 빛 가운데로 담대히 나아가기 원합니다. 이 시대 부패한 땅, 연약한 자녀들을 강건하게 하소서. 치유와 회복의 길로 이끄셨으니 새 힘과 용기를 얻어 주를 찬양하며 거룩한 자녀의 본분을 다하게 하소서. 지나간 모든 실패와 낙심을 이기고 새 출발을 하게 하소서. 오늘도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